[더타임즈 충주 김병호기자]충주시가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발전을 이끌어 나갈 글로벌 인재양성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반기문 교육프로젝트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 실시한 ‘반기문교실’을 통한 엘리트 교육으로 올해 충주지역 학생들의 이른바 SKY 대학(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합격자 수가 2012학년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충주지역 학생들의 SKY 대학 진학자는 18명(서울대 3명, 고려대 9명, 연세대 6명)이었다.
그러나 시가 지난해 ‘반기문교실’을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학교 교육과 차별화된 높은 수준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올해 SKY 대학 합격자 수가 35명(서울대 9명, 고려대 17명, 연세대 9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러한 결과는 시가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우수 인재의 타 시도 유출을 막기 위해 ‘반기문교실’ 등 교육경비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것이 어느 정도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억원을 투입해 반기문교실을 운영하는 한편, 각급 학교의 교육환경개선 및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경비 지원도 확대해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교육경비 지원을 늘리기 위해 최근 「충주시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개정을 추진 중이며 개정안이 오는 3월 의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되면 교육경비 지원액은 당초 24억원에서 40억원으로 크게 증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