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즈 제천 김병호기자]올림픽에서 한국 유도는 간판 메달종목으로 국위선양에 앞장서는 효자 종목이다. 이 결과는 선수양성에 일생을 바치는 지도자들의 노력의 결과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지도자의 오랜 노력에도 아직 피어나지 못한 어린 유도 선수들이 있어 지역의 관심이 필요하다.
‘2011충청북도 유도회장기 유도대회 초등부우승 , 2012청주시장배 도내유도대회 초등부 우승, 2012 고창 생활체육 전국 유도대회 초등부 종합3위 , 2013 동해 생활체육 유도대회 최우수 선수‧지도자상 수상’ 이것은 유도불모지인 제천에서 불과 5년 만에 이루어낸 성과의 일부다. 이런 우수한 유도인재들이 배출되는 지역에서 엘리트 유도선수부가 없다는 것에 시민들은 많은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
제천의 유도를 정착시킨 제천유도관장 김진(31세)에 따르면 “우리가 대회출전하고 성과를 올리면 개인의 영광으로 보실지 모르겠지만, 향후 이 선수들이 큰 무대로 나갈 토대를 마련해주면 분명히 지역의 자랑으로 성장해 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린 어린 선수들을 응원해 주고 잘 성장할 수 있게 환경을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지역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라며 잘 기른 선수들을 타 시군, 유도부로 보내는 마음이 안타깝다 하였다.
스포츠는 단기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오랜 노력 끝에 얻는 열매와도 같은 것이 스포츠다. 김연아가 하루아침에 우리 앞에 나타났지만 우린 그 과정의 고통을 잘 알지 못한다. 지역의 관심과 도움이 전해진다면 제천의 유도 새싹들은 반드시 지역의 명예를 빛내 줄 인재가 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