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즈 단양 김병호기자]단양군의 농촌 새 소득사업인 ‘단고을 아로니아 육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군은 지난 6일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올해 아로니아 묘목사업을 신청한 270여명의 농민을 대상으로 재배교육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교육은 충북농업기술원 전귀철 농촌지도관의 강의로 묘목심기부터 수확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처음 아로니아 재배를 계획한 대다수의 농민들은 새 소득작목에 대한 높은 기대감으로 열띤 교육열을 보였다.
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우량묘목 고르기, 올바른 식재와 가지치기, 다수확 관리법 등 기초적인 재배기술을 중점으로 교육했다.
이미 소규모로 시범재배를 시작한 몇몇 농가는 이번 교육이 아로니아 재배의 지표가 됐다며 반기는 분위기였다.
또 신규 재배농가들과 정보를 교환하며 고품질생산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뜻 깊은 기회가 됐다.
군은 고품질․다수확 아로니아 생산을 위해 클로렐라, EM(유용미생물) 등을 이용한 친환경재배를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아로니아의 당도와 색깔, 저장성 및 항산화기능을 높이기 위한 연구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아로니아의 묘목 식재와 재배 등 기술전수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면서 “향후에는 아로니아의 건조, 가공, 유통마케팅 등 다방면에 걸친 교육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해 46만2000㎡ 규모의 아로니아 재배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지난 1월 2일부터 2월 15일까지 지역 농가들로부터 묘목신청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