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즈 제천 김병호기자]제천시가 어려움에 처한 농민들의 입장을 담아 4월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서를 제출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천시의 이 같은 조치는 한미FTA 체결이후 건 고추에 붙던 관세 270%가 철폐되어 수입농산물의 대량유입으로 제천지역 고추재배 농가가 심한 어려움에 처해있는데서 이루어진 조치다.
건고추의 제천지역 산지가격은 현재 4~5천 원까지 하락세에 놓여져 있어 재배농가들이 생산비로 못 건지는 판국으로 농민들의 삶의 기반이 흔들려 희망을 잃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에 따라 고추가격 폭락에 애끓는 지역농민들의 심정을 담아 건고추 등 농산물의 수입물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농민을 위한 시책을 강력히 전개해달라는 내용의 건의서를 최명현 제천시장 이름으로 4월 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했다.
제천시는 농산물 가격동향을 매주 조사하고 있으며 품목별 등락사유 와 유통구조에 개선 및 문제점을 파악하여 좀더 적극적으로 제천지역 농업인들에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