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송은섭 기자] 전라북도가 ‘맛있는 토크쇼’를 연다. 전북도는 도민과의 진솔한 소통을 위해 ‘비빔밥 토크’를 신설하고 오는 13일 토요일 오후 5시 전주한옥마을 부채문화관에서 첫 번째 자리를 편다.
‘비빔밥 토크’는 다양한 재료가 섞여 맛을 내는 비빔밥처럼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어우러져 공감대를 형성하는 도민소통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도정현안 관련 토론회나 설명회 중심으로 추진되어 온 도민과의 소통 자리를 도민들의 공통 관심사안과 고민 등을 함께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업그레이드 시켰다.
전북도 대외소통국 김양균 국장은 “도민들이 실생활에서 직접 피부로 느끼는 관심사안과 사회적 이슈 등 평소 하고 싶었던 분야에 대한 생활주제를 가지고 속 시원하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비빔밥 토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첫 번째 ‘비빔밥 토크’는 ‘비빔밥을 논하고 막걸리에 취하다’를 주제로 전북의 대표 음식인 비빔밥과 막걸리에 대해 도민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친숙한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음식의 유래나 문화로서의 가치 등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비빔밥과 막걸리에 대한 스토리텔링과 문화로 즐기는 다양한 방법 등에 대해 정보를 교류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황교익의 맛있는 여행」, 「한국음식문화 박물지」의 저자인 맛 칼럼리스트 황교익 씨가 초대돼 전통음식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KBS ‘미녀들의 수다’ 출신으로 홍대 앞 ‘따루 주막’주모로 유명한 따루 살미넨과 함께 전북 막걸리의 미래에 대해 고민해 본다.
이 밖에도 이보삼 전주음식창의도시 네트워크 이사, 박세상 전주한옥마을‘불가능 공장’대표, 김병수 사회적기업‘이음’대표, 김준호 전주맛집 다음카페 운영자 등이 패널로 참여해 전북의 대표 음식인 비빔밥과 막걸리의 맛과 질, 가격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인다.
‘비빔밥 토크’는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라북도 홈페이지(jeonbuk.go.kr)나 전화(☏280-2591)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전북도는 매회 진행되는 비빔밥 토크 내용을 영상으로 촬영해 전북도 홈페이지에 게시, 많은 도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