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김병호기자]단양군은 지난 9일 한국민속예술축제 사무국 개소식을 개최하고 제54회 한국민속예술축제의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동성 군수를 비롯해 민속예술제 추진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무국 발대식, 현판식 등으로 진행됐다.
단양공설운동장 내 60㎡ 규모로 개소한 사무국은 기획운영팀과 홍보팀, 행사지원팀 등 3개 팀 10명이 상주하면서 분야별로 역할을 맡아 행사를 준비하게 된다.
사무국은 본격적인 축제준비를 위해 민관 협력체를 구성할 계획이며, 오는 6월부터는 시도별 참가 신청서를 받을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제54회 한국민속예술축제는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가지 4일간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열리게 된다.
특히 축제가 개최되는 단양생태체육공원은 남한강변에 자리해 자연풍광이 뛰어난데다 주차장, 생태습지, 피크닉마당, 간이화장실 등 주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게 장점이다.
전국 39개팀 3000여명이 참여할 이 축제는 민속놀이, 민요, 농악, 가면극, 춤과 의례 등 전통 민속예술의 경연장이 될 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청소년에게는 고유의 민속예술의 뿌리를 체험할 수 있는 산 교육장이 될 전망이다.
지난 1958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54회째를 맞는 축제는 사라져가는 고유의 민속예술을 발굴․보존․전승함으로써 민족문화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오고 있다.
또한 이 축제를 통해 그간 국가지정 중요문화재와 각 시도지정 문화재가 된 민속예술만도 140건이 넘을 만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양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민속예술을 전국적으로 널리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인적․물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단양군 관계자는 “한국민속예술축제가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단양관광과 접목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관광홍보마케팅에도 힘쓰겠다”면서 “계획된 일정대로 차질 없이 준비해 최고의 전통문화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