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기부양책의 한 방식으로 재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국토해양부가 한반도대운하와 관련해 7,800억원을 내년에산으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대운하 지지 전위대도 출범을 서두르고 있다. 12월 초 한반도대운하를 적극 지지하기 위한 녹색미래실천연합, 내년 1월 초에는 지난 대선에서 대운하 공약을 맡아온 한나라당 박승환 전 의원이 주도하는부국환경포럼이 정식 발족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친이계의 이춘식 의원은 "개인적으로 내수진작을 위한 정부 지출 사업으로 대운하가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권택기 의원도 "내수경기가 침체됐을 때 전국적 국책사업이 필요하다"며 대운하를 염두에 둔 듯한 발언을 했다. 정몽준 최고위원도 "사실 대운하에 관심은 있다"면서 "앞으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볼 기회를 가질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정두언 의원은 "이제 대운하는 잊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박형준 청와대 홍보기획관은 "4대강 정비사업은 대운하와 관계없이 지난 정부에서도 추진한 것"이라며 대운하와는 선을 긋고 있다. (이종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