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주성영 새누리당 대구시장 예비후보(17,18대 국회의원)가 지방선거 100을 앞둔 24일 ‘대구를 바꾸는 주성영의 파워공약’으로 새로운 개념의 복지정책을 제시했다. 이번 공약은 복지 분야를 다룬 6차 파워공약으로 ‘0099복지콜’을 만들어 대구의 모든 복지서비스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 복지접근성을 극대화하겠다는 내용이다. ‘0099’는 0세에서 99세까지를 의미한다.
주 후보는 “복지가 화두인 시대이고, 공공 혹은 민간 복지서비스는 일일이 다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이미 많이 시행되고 있다. 문제는 시민들이 정보 부족으로 자신에게 꼭 맞는 복지혜택을 누리지 못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최근 대구시 국장 출신도 자신의 아버지가 어떤 복지서비스를 받아야 하는지 몰라 후배들에게 전화로 문의하는 모습을 봤다.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복지소통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대구시 사회복지여성국 예산이 1조 4,670억 원(전년 대비 21% 증액)으로 대구시 일반회계예산(4조 4,147억 원)의 33,2%나 차지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지 사각지대는 넓게 존재하고, 복지혜택이 필요한 서민은 복지서비스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0099대구복지콜’은 간명한 개념이지만 복지현장에서 그 어떤 정책보다 높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먼저 대구시 사회복지여성국 산하에 ‘0099대구복지콜센터’를 신설한다. 이 센터에 전문 복지상담사(사회복지사) 200명을 뽑아 대구시민들의 복지상담 전화를 받는다. 통화내역은 모두 기록되며 상담사는 민원인에게 맞춤형 복지제도를 소개한다. 단순히 안내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복지담당 시구군 공무원이 민원인에게 전화 혹은 직접방문으로 해당 복지제도의 혜택을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조치한다. 상담분야는 복지와 관련된 일체의 사항으로 ▲신체건강과 보건의료 ▲보육과 교육 ▲주거 지원 ▲노인 돌봄과 요양 ▲정신건강과 심리 정서 ▲고용과 직업 ▲문화와 여가 ▲사회보험 ▲공공부조 ▲권익과 법률 등이다. 이 제도는 대구를 전국에서 가장 복지소통이 잘 이루어지는 도시로 만들 뿐 아니라 전문 복지상담사 일자리를 대규모로 창출하는 부수효과도 거둘 수 있다.
주성영 후보는 “대구시민이라면 누구라도 자신의 권리인 복지서비스를 몰라서 누리지 못하는 일은 없도록 만들겠다. 한 마디로 전화 한 통이면 내게 꼭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대구시가 책임지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