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광복소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光復松愛人會, 회장 최주원)은 창립 1주년 및 광복 69주년 기념사업으로 동구 평광동 단양 우씨 첨백당 문중 (종손 우 효)과 함께 전국 유일의 광복 당시 기념물로서 애국심이 깃들어 있는 ‘광복소나무’유래비 건립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기념행사는 2014년 8월 3일(일) 10:30 동구 평광동 첨백당 앞에서 강대식 동구청장, 허진구 동구의회 의장, 윤석준 대구광역시의회 교육위원장 등을 비롯한 내빈, 회원, 문중원, 마을주민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유래비 제막, 막걸리 주기 등 행사가 펼쳐진다.
아울러 광복소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과 한국자유총연맹 동구지회(회장 김희목), 삼익THK주식회사(대표 진영환)는 광복 69주년을 맞아 8월 10일부터 2일간 광복소나무 소재 평광동 190여 전 가구에 나라사랑 실천의 첫걸음인 태극기 무료 배부 달기 행사를 한다.
이 모임은 지난해 8월 15일 광복소나무 현장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광복소나무 보호관리 및 이를 통한 애국심․애향심 고취, 태극기 달기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회원은 도동, 평광동 주민, 단양 우씨 문중원들을 비롯한 대구․경북 거주 뜻을 같이 하는 다양한 연령층의 남녀 100여명이 가입해 있다.
이 모임은 올해 창립 1주년을 맞아 첫 사업으로 지난 4월 첨백당과 광복소나무 주변에 나라꽃 무궁화와 시화인 목련 10여그루를 심어 회원들의 마음에서 부터 애국심과 애향심을 싹트게 한바 있다.
최주원 회장은 “지난해 모임 창립으로 광복소나무가 점차 알려지면서 찾아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반성과 배상은 커녕 강제성 등을 인정한 1993년 고노담화를 부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2005년 일본 시네마현은 독도 즉 ‘다케시마의 날’을 지정하여 매년 행사를 강화하고 있고, 초․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에 우리 땅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한 교과서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등 일본의 위안부와 독도 역사 왜곡은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우리 국민들은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최회장은 “ 이러함에도 많은 학생들이 삼일절과 광복절이 어떠한 날인지 그 의미를 잘 모르고 애국심이 날로 희박해져가고 있어 소중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후세들에게 애국심을 고취시키고자 단양 우씨 첨백당 문중과 함께 유래비를 건립하게 되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앞으로 회원들과 힘을 합쳐 애국심 함양과 문화유산을 잘 보전계승하기 위한 일들을 발굴 추진 할 계획이다. 대구시와 시교육청에서 광복소나무를 대구시 기념물로 격상하고, 천연기념물 제1호 대구도동 측백나무숲과 연계한 학생견학 및 시티투어코스로 지정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우 효 단양 우씨 첨백당 문중 종손은 “35년간 일제의 탄압으로 우리 민족이 겪어야 했던 말 할 수 없는 고통을 학생들과 젊은 세대들에게 제대로 알리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광복소나무 유래비를 세우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 특히 청소년들에게 애국심 고취와 올바른 역사의식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적극 활용되고, 태극기 달기 운동이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