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맨" 제주 촬영은 지난 18일(수)부터 3박 4일간 제주국제공항, 중문관광단지, 우도 등지에서 진행됐으며, 극중 권상우(준희 역)가 생모의 흔적을 찾아 우도를 찾는 내용 등을 담았다. 특히 성산항에서 출발해 우도로 향하는 도항선 촬영과 우도봉 촬영 등에서는 제주의 적극적인 지원과 주민들의 협조로 무사히 촬영을 끝냈다. 촬영 마지막 날, 유난히 바람이 거센 우도봉 절벽 장면에서 권상우는 완벽하게 준희 역에 몰입해 안석환(집사 역)에게 굳은 결심을 전하는 장면 등을 소화했다. 거센 바람 소리 때문에 대사가 잘 들리지 않아 계속 NG가 나자 결국 스탭들은 몸소 바람막이가 되서 준희 역으로 열연하는 권상우를 도왔다. 촬영을 마친 권상우는 촬영소감에서 "그동안 여러 드라마와 영화, CF 촬영으로 제주를 방문한 적은 있지만, 우도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디서나 바다가 보이고 공기도 상쾌해 기분 좋다. 촬영 때 바람이 불어 절벽 위에 서 있기 조차 힘들긴 했지만 좋은 영상이 담긴 것 같아 다행이다. 방금 촬영한 장면은 생모의 유골이 뿌려진 곳에서 다짐하는 준희의 강한 의지가 드러나는 중요한 장면인데, 방송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들은 권상우의 촬영 모습을 흐믓하게 지켜보면서 힘내라고 응원하며 격려해 주기도 했다. 제주국제공항과 중문관광단지의 한 호텔 앞에서 우연히 촬영 중인 권상우를 만나게 된 일본인 관광객들은 큰 기쁨을 감추지 못했으며 제작진에게 준비한 간식 등을 전했다. 이들은 이미 권상우의 새 작품인 "신데렐라 맨"에 대해서 익히 들어 알고 있으며 기대하고 있다고 전해 한류스타 권상우에 대한 일본에서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신데렐라 맨"은 기적의 공간 동대문 시장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성공을 다룬 드라마로 권상우, 윤아, 송창의, 한은정 등이 출연하며 "좋은 사람", "환생-NEXT"의 유정준 PD가 연출을 맡고,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해변으로 가요"의 조윤영 작가가 극본을 집필해 멋진 하모니를 보여 줄 것이다. 한편 "신데렐라 맨"은 "너는 내 운명"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며 인기 연기자로써도 자리매김한 윤아의 미니시리즈 첫 도전이 기대되는 작품이다.(더타임스 남윤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