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전 남구보건소에 김 모 씨가 알제리와 카타르 방문 후 기침이 심하다며, 메르스 의심신고가 접수됐으나 검진결과 오인 신고로 드러났다.
SNS에 미확인된 내용에, 괴담으로 부풀려져 무분별하게 확산되면서 남구 주민들은 더욱더 불안해하며, 외출을 자제하고있다.고 한다.
포항시 남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일 포항시 남구의 김 모 씨(63)가 ‘메르스가 의심된다’ 고 112에 신고했다. 김 모 씨는 지난 4월 8일 알제리를 거처 지난달5월 31일 카타르를 경유해 지난6월1일 입국한 것으로 알려져, 한 때 긴장감이 높아졌으나 메르스 의심증상은나타나지 않았다"고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중동을 다녀온 뒤 국내에서 메르스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스스로 신고 했고, 김 모 씨가 다녀온 알제리와 카타르는 메르스, 관리지역으로 지정되지도 않았다”현제로서는 안전한 지역이라고 했다.
SNS에서 신고가 접수된 날 “포항 성모병원에 메르스 환자(김 모 씨)가 입원했다. 병원 모 간호사가 사실을 확인했다”는 등의 유언비어가 입소문을 타고 무차별적으로 유포되고 있고, 특히 김 모 씨의 실명과 주소 등 상세하게 유포되어 해당 지역 주민들이 민심이 흉흉해지면서 외출을 자제하는 등 공포는 극에 달하고 있다.
지난 2일 ‘메르스 환자 (김 모 씨)가 입원했다’는 루머에 시달리고 있는 포항 성모병원은 SNS를 에 ‘우리 병원은 메르스 의심 환자가 진료 받은 적도 없다’고 적극 해명하고 나섰지만, 급속도로 퍼져나가는 괴소문을 막기에는 역부족 이였다.
이에 성모병원 관계자는 “우리 병원은 메르스 의심 환자가 진료받은 적도 없다. 이러한 유언비어들이 퍼지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이러한 미확인된 글로 병원의 이미지를 훼손하면 법적 대응도 할 것” 이라고 했다. [더타임스 임태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