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즈] 노무현 전직 대통령의 영결식이 오늘 경복궁 앞뜰에서 거행된다. 서민 대통령으로서 비록 그 과정과 방법에 시행착오는 많았지만, 새로운, 많은 시도를 하고자 했던, 친근했던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의 서거를 다시 한 번 우리 국민과 함께 애도하며 그의 영면을 기원한다. 이제 우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긴 유언대로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이라는 생각으로, “누구도 원망하지” 말고 일상으로 돌아와 갈등과 분열을 봉합해야 한다. 혹시라도 이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로 인해 예기치 않은 갈등과 분열이 조장되고 더 악화된다면, 그것은 결코 고인이 원하는 바가 아닐 것이다. 삶과 죽음을 해탈하고 모든 은원에서 벗어난 노 전 대통령이 부디 천국에서 우리 국민이 서로 아끼고 화합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도록, 그래서 그분 특유의 유머가 다시금 우리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우리의 역량을 총결집해야 한다. 비록 당신은 떠났지만 당신이 남긴 발자취는 우리 국민의 마음과 우리 역사 속에 영원히 간직되고 기억될 수 있도록, 슬픔을 승화해 민주주의를 한 단계 성숙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국민 통합의 시대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인 당면 과제이다. 경제위기 속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에 국론마저 분열되고 사회혼란이 촉발된다면 우리 미래는 암담할 수밖에 없다. 온 세계가 숨죽이며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세계만방에 우리의 저력을 보여주자. 더타임스 자유선진당 대변인 박선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