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계속 쏟아지고, 여기에 시속 5km 정도의 강한 바람까지 불고 있다.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mm 가까운 장대비가 내리는 곳도 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모든 지역에는 오후 1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지금까지 서울에 82mm, 동두천 109, 문산에는 98mm가 내렸다. 이대로 비가 계속되면 오늘 하루 서울과 경기 지역의 강수량은 최대 150mm까지 예상된다. 간밤에 많은 비가 내린 충청지역은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현재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오늘 새벽 충북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괴산을 제외하고 모두 해제됐다. 하지만 대전과 충남 논산 부여, 태안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또 강원도 원주와 춘천, 영월, 홍천 등 영서 지역과 경북 문경, 봉화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오늘 이 지역에 30에서 80mm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풍주의보도 확대됐다. 낮 1시 현재 서해5도와 충남, 전남, 경북, 경남 일부 지역, 그리고 부산과 울산 광주, 제주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번 비는 짧은 시간에 천둥 번개를 동반해 집중적으로 내리고, 지역차도 크기 때문에 침수나 빗길 교통사고 등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오늘 오후 늦게까지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다 장마전선이 내려가면서 밤부터 남부지방에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더타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