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구조작업을 펼치던 원정대측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3시 쯤, 고미영 대장이 캠프 원 100M 위쪽에서 정상 방향을 바라보며 거꾸로 누워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알려왔다. 현지 날씨가 좋지 않아 구조대가 접근하지 못했지만, 사고 지점에서 천 500미터나 굴러 떨어진데다, 머리 부근에 출혈 자국도 선명해 사실상 숨진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구조대는 내일 오전 11시 다시 헬기를 띄워 고미영대장의 생존 여부를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고미영 대장은 어젯밤 10시 낭가파르밧에서 하산 도중, 천 오백미터 정도의 계곡에 추락해 생존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