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소경(蘇慶)의 처음 이름은 소알천이다. 신라 진덕여왕 때 상대등(각간)에 오른다. 소경의 선대는 소백손으로 신라 6부촌장 중의 한 사람인 소벌공의 4대조가 된다. 소경은 나이 80이 넘도록 손자가 없었다. 어느 날 꿈에 소벌공이 나타나 도사곡(지금의 진주시 상대동)으로 이사를 하면 9명의 장군을 얻는다고 했다. 진주로 이사한 뒤 며느리 석씨가 손자 소복서를 낳는다. 그 후 소복서가 총관(摠管)이 되는 것을 시작으로 소격달에 이르기까지 직계에서 9장군이 배출된다. 그래서 후손들은 진주를 본관으로 삼았다. 소세양은 조선조 진주소씨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중종 때 문과에 급제, 여러 관직을 거친다. 종사관으로 명나라 사신을 맞아 시문으로 화답, 그들을 놀라게 했다. 병조. 이조판서를 거쳐 좌찬성에 이른다. 인종 즉위 후 대윤 일파의 탄핵을 받자 전북 익산에 은거, 만년을 보낸다. 소세양은 문명(文名) 뿐 아니라 서예에도 뛰어나 송설체로 일가를 이루었다. 문집으로 "양곡집(陽谷集)"이 있다. 현대의 인물로는 군정시절 사법부 차장을 지낸 소완규, 그리고 2. 3. 5. 6대 국회의원으로 초대 참의원 부의장을 지낸 소선규 형제가 있다. 2000년 현재 37,184명이 있다. 주요파는 ▲남강공파 ▲참판공파 ▲첨사공파 ▲곤암공파 ▲포정공파 ▲쌍봉공파 ▲양곡공파 ▲흥양공파 ▲첨추공파 ▲병사공파 ▲만호공파 ▲보성파 ▲용담파 ▲계전공파 ▲은진파 ▲안변파 ▲참봉공파 ▲생원공파 ▲행정공파 ▲수원파 등이다.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외가천리, 전북 고창군 해리면 송산리, 남원시 주천면 주천리, 익산시 망성면 어양리, 남원시 덕과면 만도리, 익산시 금마면 동고도리. 서고도리 등이 집성촌이다. ( 성씨 전문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