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권택흥 대구 달서 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이 쌍특검법을 거부한 것에 대해 “국민들의 존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택흥 달서 갑 예비후보는 7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5일 윤 대통령이 쌍특검 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며 “특히, 대통령 가족의 비리 의혹과 관련된 특검 법안을 대통령이 거부권으로 막아선 건 헌정사상 처음으로 입법부에 대한 최후의 견제 수단을 ‘배우자 비리 의혹’을 방어하는데 활용하는 사적 수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시민들은 윤 대통령의 특검 거부에 대해 ‘백번 양보해서 김건희 특검은 배우자를 지키기 위해 욕을 먹더라고 남편으로서 거부했다 쳐도 50억 클럽 특검은 왜 거부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등의 의견을 전했다”며 “간호사법, 노란봉투법, 양곡관리법 등 주요 민생법안을 거부한 것도 심각한 문제지만, 이번 쌍특검 거부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국가 최고 권력자가 배우자에 대한 비리 의혹 특검을 거부하는 것은 헌정사상 최초의 사적 권한 남용”이라며 “이번 특검 거부는 67%의 김건희 특검 찬성과 70%의 특검 거부권 행사를 반대하는 국민들에게 전면전을 선포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통령 눈치만 보느라 아무런 결정도 못하고 ‘개점휴업’ 상태를 지속하다 이 지경을 만든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나팔수가 아니라 국민을 대표하는 정당 본연의 역할로 돌아와 국민의 눈 높에 맞게 이 문제를 받아들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