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요즘 기자분들이 제일 많이 찾아오십니다.”
AI 음성 인식 기반 서비스 ‘다글로(Daglo)’를 운영하는 액션파워(ActionPower)의 김민수 팀장은 인터뷰 도중 이렇게 말했다. 기자, 학생, 직장인 등 일상에서 텍스트 기록이 필요한 모든 이들을 위한 올인원 솔루션, 바로 다글로다.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엑스포 코리아 2025’ 현장에서 김 팀장을 만나, 다글로의 기능과 비전, 그리고 사용자 반응을 직접 들어봤다.
다글로는 STT(Speech to Text) 기술을 바탕으로 음성을 실시간으로 텍스트로 전환해주는 서비스다. 단순한 받아쓰기 기능을 넘어, 해당 텍스트를 기반으로 자동 요약, 키워드 추출, 관련 정보 탐색 등 다양한 AI 연동 기능을 제공한다.
김 팀장은 “GPT, Claude, Gemini, Perplexity 같은 모델들과 연동돼 있어, 인터뷰나 회의 내용을 기반으로 추가적인 인사이트 도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요약 그 이상의 활용이 가능한 셈이다.
현재 다글로의 국내 이용자는 약 170만 명. 이 중 약 60%는 대학생, 나머지 40%는 직장인이다. 해외 이용자도 약 7만 명에 달하고 있으며, 다글로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인도네시아어 등 16개 언어를 지원한다.
김 팀장은 “기자분들이 녹음 기반의 취재를 할 때 정말 많이 이용한다”며, “웹과 앱 양쪽 모두 지원되고, 앱 내에서도 바로 녹음하고 자동 받아쓰기가 된다”고 소개했다.
다글로는 누구나 앱을 설치하고 기본 녹음 및 받아쓰기 기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고급 요약 기능과 GPT 등 AI 모델 연동이 가능한 프리미엄 요금제와 유튜브 음성 분석 등 일부 기능이 포함된 프로 요금제도 준비되어 있다.
김 팀장은 “별도 구독 없이 유튜브 링크만 붙여넣으면 받아쓰기가 자동으로 이루어진다”며 “무료 사용자도 하루 3회까지 이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기자들 사이에서 다글로가 주목받는 이유는 높은 텍스트 변환 정확도 덕분이다.
김 팀장은 “의학·경제처럼 전문 용어가 많은 분야에서도 평균 97~98% 수준의 정확도를 보인다”며 “특히 의료 분야는 난이도가 높음에도 정확도를 상당히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 텍스트 기록과 정보 정리가 필요한 모든 현장에서 다글로는 유용한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
김팀장은 마지막으로 “기록, 정리, 요약, 탐색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 다글로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