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의 폭은 국무총리를 포함한 중폭 이상의 범위가 될 것으로 전해졌으며, 청와대 참모진 인사도 개각과 함께 중폭이상의 교체가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와 내각의 인적개편이 이르면다음주초 동시에 실시될 예정"이라며 "이 대통령은 인적개편 3∼7일 전에 폭과 시기에 대해 사전예고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아직도 총리가 누가 될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민정수석 등 일부 청와대 참모진 개편은 개각과 연계돼 있어 유동적인 면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개각 시기에 대해 "이르면 내주 초쯤 될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인사 대상자를 상대로 정밀 검증을 실시하고 있으며 생각보다 검증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총리의 경우 아직까지 누가 될 것인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혀, 이 대통령이 총리 인선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민정 수석의 경우 법무장관과 연관이 있고, 정무정관이 신설된다면 정무수석과 연계되기 때문에 개각과 청와대 개편이 동시에 진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타임스 김응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