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급성 림프 혈액암 진단으로 투병 중이던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30일 도청에 복귀하며, 공식 활동을 재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2시 50분 쯤 도청으로 출근해 비서실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았다. 이 지사는 7월 1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이 도지사는 몇 차례 외부 일정 불참과 공개행보 축소로 건강 악화설 및 퇴진설에 직면해 있었다.
특히 일각에서는 병세에 대한 구체적 해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기자회견에서 병세, 치료 경과, 도정 운영 구상 등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나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북도청 안팎에서는 “급성 림프계 혈액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진행해 온 것은 사실이며, 지금은 부분적 회복 단계로 보고 있다”는 전언이 나오고 있다.
경북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본보에 “이 지사의 건강 상태와 복귀 일정에 따라 향후 경북지역 보수진영 구도, 도정 연속성, 차기 선거 출마 또는 후계 구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복귀는 단기적 회복을 넘어 장기 정치 일정에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