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한민국 혁신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른 대구가 또 한 번 기술 경쟁력을 증명했다. 대구광역시는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 개막 이튿날인 지난 23일 오후 3시 30분, 엑스코(EXCO)에서 ‘FIX 혁신상(FIX Innovation Awards)’ 시상식을 열고 미래 유망 기술을 보유한 30개 기업을 선정·시상했다.
올해로 2회째 열린 이번 시상식에는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국내외 언론 관계자, 수상 기업, 심사위원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미래 모빌리티 분야, 자율주행·전기차 충전 혁신 기업 주목
올해 선정된 9개 최고혁신기술상 가운데 미래 모빌리티 부문에서는 ▲레벨4 자율주행차 ‘로이’를 개발한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자율주행 주차 로봇 솔루션 ‘파키’를 선보인 HL로보틱스㈜ ▲천장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 ‘EV 에어 스테이션’을 개발한 ㈜한화 건설부문 ▲5.6G 기반 투명 안테나 ‘Flexclear’를 제작한 ㈜티에이치엔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로봇 기술, 의료·농업·안전 분야로 확장
로봇 분야에서는 ▲혈관 중재 시술용 초소형 마이크로 의료 로봇(㈜아임시스템) ▲반자율주행 기반 안전도로 통제 로봇(모빈㈜) ▲수술용 내비게이션 시스템 ‘XAVE AIR’(㈜에이포랩) ▲농업 자동화 웨어러블 로봇 ‘위드포스 A10’(위드포스㈜) 등 혁신성이 높은 기술들이 상을 받았다.
■ ICT 분야, 디지털트윈·AI 산업 의사결정 솔루션 부각
ICT 분야에서는 ▲드론 기반 디지털트윈·AI 솔루션으로 산업 현장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메이사가 최고혁신기술로 선정됐다.
■ CES 수상 기업 대거 참여…국제 경쟁력 향상 평가
올해 수상 기업 중 **22%**는 CES 혁신상 등 글로벌 어워드 수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FIX 혁신상의 권위와 수준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수상 기업에 컨설팅·IR·VC 네트워킹 등 혜택 제공
대구시는 기술력 인정에 그치지 않고, iM뱅크의 기업경영 전문 컨설팅, 신용보증기금 IR 피칭 및 VC 네트워킹 참여,플러그앤플레이 연계 지원사업 가점, 차년도 참가비 할인, 바이어 매칭 및 홍보 지원 등 실질적 성장 혜택을 제공해 기업 생태계 강화에 힘을 싣는다.
■ 홍성주 경제부시장 “미래 혁신 기술 대중 체감 기회 될 것”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올해 FIX 혁신상은 CES 혁신상 수상 기업이 다수 참여하며 미래혁신기술 발굴 플랫폼으로서 위상이 높아졌다”며 “수상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 또한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미래 기술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 미래 신산업 거점으로 도약
FIX 2025 혁신상은 자율주행·로봇·AI·ICT 등 신성장 분야에서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대구가 향후 미래 산업 클러스터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성장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