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대통령 국회 탄핵 의결 1주년인 12월 14일을 맞아, 이른바 ‘12·3 비상계엄 시도’와 관련해 사과를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82명을 대상으로 전국 시·도에서 동시다발적인 1인 시위와 항의서한 발송에 나섰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2·3 불법 비상계엄 시도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 표명과 사과를 하지 않은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각 지역사무실 앞에서 1인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지역서 21곳 시위 진행
조국혁신당 대구광역시당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 당사 앞에서 차규근 대구시당위원장이 참여한 가운데 ‘내란 사과 요구’ 1인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대구 지역 국회의원 지역사무소 10곳, 경북 지역 국회의원 지역사무소 11곳 등 총 21곳에서 당원들이 참여한 1인 시위와 항의서한 발송 활동이 동시에 이뤄졌다.
조국혁신당은 항의서한을 통해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82명이 여전히 국민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과 사과를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동혁 의원 발언 문제 삼아
조국혁신당은 특히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의 발언을 거론하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당은 “장 의원이 ‘12·3 비상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선 계엄’이라고 주장하며 사과를 거부하고 있다”며, 이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태도”라고 평가했다.
또한 조국혁신당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민의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대구·경북 국민의힘 의원들에 공개 질의
조국혁신당 대구시당은 대구·경북 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 21명을 대상으로 공개 질의 형식의 질문을 제시하고, 공식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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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시도가 명백한 ‘내란 행위’였음을 인정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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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및 극우 내란 세력과 단절할 의사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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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라도 진심으로 반성하고 국민 앞에 사과할 의사가 있는가
조국혁신당은 “끝까지 침묵할 경우 국민과 조국혁신당은 국민의힘을 ‘극우 내란 잔존 세력’으로 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년 지방선거까지 투쟁”
조국혁신당은 이번 행동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당은 “2026년 지방선거에서 내란 세력의 완전한 격퇴와 내란 이후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며, “검찰개혁의 쇄빙선 역할에 이어 반성하지 않는 국민의힘과 극우 세력을 단호히 심판하는 ‘망치선’이 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