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추경호 의원(국민의힘·대구시장 예비경선후보)이 최근 대구에서 발생한 임신 28주 쌍둥이 산모의 분만 과정 중 안타까운 사고와 관련해 응급의료체계 전면 개편 공약을 내놓았다.
추 의원은 4월 6일 “메디시티를 지향하는 대구에서 응급 치료를 받지 못해 생명을 구하지 못하는 비극은 다시는 없어야 한다”며 “응급의료 시스템의 획기적 개선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대구 응급의료체계의 문제로 △병상 정보 공유 지연 및 단절 △의료인력 부족 △대형병원 쏠림 현상 등을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방안으로 119구급대와 병원, 환자 정보를 하나로 연결하는 실시간 통합 플랫폼 ‘대구형 실시간 응급의료 관제시스템(가칭 대구 메디커넥트)’ 구축을 제시했다.
해당 시스템이 구축되면 구급대가 병원에 일일이 수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병상, 전문의, 수술 가능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응급환자 병원 선정 시간을 단축하고 이송 시간을 현재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여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추 의원은 ‘5G AI 스마트 구급차’ 도입과 시립 대구의료원의 ‘스마트 공공병원’ 전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 구급차는 환자의 영상, 심전도, 산소포화도 등의 정보를 병원으로 실시간 전송하고, 인공지능 기반 중증도 분석을 통해 최적의 병원을 신속하게 선정하는 ‘이동형 응급실’ 개념이다.
대구의료원 기능 개편도 주요 공약으로 포함됐다. 그는 응급 및 필수의료 중심 병원으로의 전환과 함께 △스마트 병동 구축 △상급병원-대구의료원 협력 네트워크 구축 △수술 후 회복·재활 전담 ‘브리지 병원’ 역할 수행 △고령자·만성질환자 대상 재택의료 및 방문간호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상급병원은 중증 치료에 집중하고 공공병원은 회복과 돌봄을 담당하는 이중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는 응급의료 붕괴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되는 의료진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시 차원에서도 의료진 지원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상급병원 의료진 순환진료 시스템 △의료사고 전담 법무 지원 △필수의료 인력 배상 책임보험 지원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대구시가 추진 중인 모자의료센터 신생아중환자실 병상 확충과 고위험 산모·태아 집중치료 시설 신설 사업에도 예산을 확대해 “산모와 태아, 신생아가 안전한 응급의료 1등 도시 대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추경호 의원은 제22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이번 대구시장 출마를 계기로 ‘응급실 뺑뺑이 제로 도시 대구’ 공약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