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즈]지난 19일에 이어 20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펜싱경기장에서 소녀시대가 데뷔 2년 5개월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가졌다.
2회 공연, 1만3000여명을 동원한 소녀시대의 이번 콘서트는 "In to the New World"라는 타이틀 아래 오후4시부터 7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총37곡으로 진행되었으며, 경호 및 진행요원만 200여명을 두었다.
소녀시대는 미니앨범 2집 타이틀곡 ‘소원을 말해봐’를 시작으로 미공개곡 ‘Show Show Show"를 비롯, 1집 타이틀곡이였던 "소녀시대"를 연이어 불렀다. 이어 카우보이 복장을 한 소녀시대는 ‘Beginning"을 부른 후 각자의 별명을 딴 재미난 멤버 소개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이번 콘서트에는 티파니의 섹시한 "Umbrella", 윤아의 깜찍한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제시카의 귀여운 ‘Barbie Girl" 서현의 청순한 "16 going on 17" 등 소녀시대 개개인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솔로 무대를 선사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특히 윤아의 솔로무대에서는 관객과 깜짝 사진 촬영이 있었으며, ‘사랑은 선율을 타고’ 무대에서는 곡에 참여하지 않은 멤버들이 킥보드를 타고 무대를 돌면서 팬들에게 장미꽃을 선사하는 이벤트를 진행하여 관객들과 소통하는 모습도 보였다.
또 이번 콘서트의 제시카 동생인 크리스탈이 속해있는 그룹 F(x)가 게스트로 초대되어 ‘Chu"를 열창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고, 슈퍼주니어 이특, 신동, 샤이니의 온유, 키등도 소녀시대와 함께 듀엣을 부르며 콘서트의 열기를 더했다. 소녀시대의 같은 소속사인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최강창민과 SS501의 김현중과 허영생, 기존 최고의 아이돌이였던 god 멤버 손호영, 김태우도 VIP석에서 소녀시대의 콘서트를 관람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소녀시대 콘서트 티켓은 판매 4분만에 매진되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한 바 있으며, 콘서트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향후 일본 도쿄, 태국 방콕, 중국 상하이 등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더타임스, 권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