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유동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한 고영을 후보는 17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학생, 교사, 학부모의 편에 서서 광주교육을 바로 세우겠다”며 고영을 6대 정책과 4대 실천 공약을 발표했다. 지역교육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고 후보는 “교육은 사람을 올바르게 세우는 일이다”고 강조하고 “평범한 엄마로서, 32년 경력의 평교사로서 그동안 가정과 학교 현장에서 온 몸으로 부딪쳐 왔다”며 “교육 현장에는 아직도 어렵고, 아쉽고, 걱정되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고영을 후보는 또 “광주시 교육이 외형적으로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있으나 교육계의 청렴도에서 광주가 전국 하위권 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며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와 관련해 고 후보는 “광주교육의 문제점을 단호하게 쇄신하겠다”며, 교육계의 비리와 부정, 줄서기 관행 제거, 교육장을 포함한 고등학교 교장 전체를 공모제 실시, 군림하는 지시행정에서 일선 학교 중심, 학생 중심의 교육행정, 4년 임기동안 교육감의 급여전액(약4억원)을 기초생활수급자 자녀에게 학비 보조금으로 지원, 초·중·고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전면 실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학교체육 및 수능에서 도외시 되고 있는 수업과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고 후보는 “현재 상당수 학교 수업이 수능위주 수업으로 체육교육의 경우 형식상 수업으로 진행되고 있어 심각한 문제다”고 공감하고 체육교육 등을 현실화 하겠다고 밝혔다.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생비만과 인터넷 중독 등의 문제는 “학교급식에서 부터 잘못된 점이 많음으로 이를 바로잡고 인터넷중독은 전문가들과 협의해 문제를 해결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3에서 중2 중1로 먹이사슬처럼 이어져 학교교육을 피폐화 시키고 있는 학교폭력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린 일로 폭력은 어떠한 경우에도 누구에게도 정당화 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하고 “학교폭력의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며 죽은 사람을 살리는 일과 같이 사람이 하기 어려일도 아니며 학교, 학생, 학부모가 같이 고민하고 하면 충분히 해결될 수 있다”며 국민적 공감과 함께 해결해 갈 것을 강조했다. 더타임스 나환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