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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명예박사 유감

명예박사도 질이 다르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던 東方博士 세 사람이 등장한 후 우리나라에도 드디어 博士 전성기를 누리게 되었나보다.

작금 장관이 되려면 우선 박사 대학교수에 거기다가 돈 많은 땅부자까지 겸하고 있으면 무조건 0순위라고 인구에 회자...이제 땅부자들 역시 명예박사를 받는 날이 머지않았음을 예고하고 있다.

이승만 4개(진짜박사 1, 명예 3), 윤보선 2개, 박정희 없음, 최규하 2개, 전두환 1개, 노태우 3개, 김영삼 9개, 김대중 11개, 노무현 1개, 이명박 4개...

한사람은 명예박사 11개로 나라 말아먹은 공로를 빛내고 있으며, 또 한사람은 9개로서 무식한 사람도 명예박사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는데 그야말로 難兄難弟다. 전두환, 노무현이 1개 밖에 없다는 게 좀 의아할 지경일 뿐...

이명박 당선인은 대통령이 되기도 전에 벌써 4개나 된다니, 연속극 등등 수년전부터 용상을 목표로 많은 투자를 했다는 심증으로 작용하기에 또한 충분하다.

권좌에 오르려면 우선 돈과 땅이 많아야 하고, 공부와는 상관없이 돈 주고 산 명예박사라도 여러 개 가져야 하고, 가공을 했든 편집을 했든 텔레비전 연속극에 주인공으로 몇 번 떠야 가능하다는 그런 시대적 심리를 너무나 잘 이용했다는 생각이다.

비록 비굴하지만 남보다 잽싸고 얍삽하게 행동함으로써 입신양명을 일궈내는 능력으로 볼 때 정말 국민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지에 대한 모범사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위 명단을 훑어보니 눈에 번쩍 띄는 딱 한 사람, 박정희 대통령이다.

근대화 격동기를 지나며 안팎으로 많은 시련을 겪으면서도 대한민국을 가난으로부터 탈출시키고 경제대국으로의 발판을 마련했던 분, 십 수 년 간 수십 개의 명예박사도 받을 수 있었겠지만 의외로 한 개도 없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신선한 청량감을 갖게 한다.

“명예박사? 모두 쓸데없는 짓!” 정말 역사에 남을 명언이다. 온 국민이 산업전선에서 불철주야 흘린 땀으로 대통령이 명예박사를 받는 것은 그 공로를 가로채려는 쓸데없는 짓으로 보았을 것이다.

반면에 DJ는 어떻게 했던가? 한때 YS의 IMF 사태를 발로 짓이기며 그 동안의 억울함을 해소하고 있던 DJ는 명예박사만으로는 성에 차질 않았는지 우리 백성이 먹어야할 쌀까지 김정일에게 퍼다 주면서 평양 방문하더니 결국 노벨평화상을 받아내고야 말았다. 과연 명예박사 중의 명예박사요 노벨평화상 수상자다운 최고 수준의 기회주의 정치배우이다.

정주영이 소떼를 끌도 넘어간 뒤 자리에 깐 멍석 위를 살며시 즈려밟고 원님 덕에 나발 분 행운아인 셈이다. 당시 노벨상을 받았다면 오히려 정주영이 받는 게 옳은 일이었다.

이런 저런 정황으로 미루어볼 때, 명예박사 학위를 ‘쓸데없이’ 많이 받은 사람일수록 신뢰가 떨어진다는 보편적인 사실을 알 수 있는데, 의외인 것은 바로 노무현 대통령이다.

하기야 불철주야 봉하마을 아방궁 조성사업에 비지땀 흘리시느라 명예박사 받을 시간이 없었으리라 이해한다. 이거 맞는 말인가?

하지만 김정일한테 퍼다 주기 시합에서는 DJ도 따라잡지 못할 정도로 높은 경지를 이루었었는데 노벨상은커녕 명예박사마저도 하나밖에 받지 못했으니, 償福이 지질이도 없다는 게 아니라 DJ에 비해 술수나 능력이 한참 모자란다고 볼 수밖에 없다.

그래서인지 심적으로나마 이를 극복하고자 던진 회심의 돌이 또 악수를 던지고 말았네? 바로 490억 원이 들어갔다는 봉하마을 아방궁 역사다. 정말 이 시대의 悲劇 아닌 戱劇이다.

이 봉하마을 아방궁 역사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면, 그 동안 대학들이 로스쿨을 노리는 차원에서라도 명예박사 몇 개 좀 주지 그랬나하는 아쉬움이다.

그랬더라면 봉하마을 아방궁 대신 퇴임 후 수락산 임대아파트에 들어가 살겠다던 약속이나마 이뤄지지 않았을까?

최근들어 신선하면서도 특이한 명예박사 소식 한 가지는 박근혜 전 대표의 카이스트 명예이학박사 수여소식이다.

탄핵풍에 직격탄을 맞고 쓰러져 가던 한나라당을 살리고 대선후보 경선에서 선전한 공로 말고 과연 무엇이 또 있을까?

카이스트는 수상자 선정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1974년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육영재단과 각종 장학사업을 통해 국내 교육발전에 기여했으며 정치권에 진출한 후 각종 과학기술정책 입안 및 2007년 과학기술혁명 7대 전략 수립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렇다. 이전의 사람들은 모두 명예문학이나 명예철학박사였지만 박대표는 명예이학박사였다. 아마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 이학이나 공학박사 제안이 있었다면 생각을 달리 했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내 생각은 이렇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우리 장래에는 과학기술만이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제조업이 일어나고 이어 첨단산업화로의 복귀가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할 길이라고 말이다.

그런데 또한 박 대표 역시 평소에 늘 이런 점을 강조해왔던 사실을 뚜렷이 기억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그를 신뢰해왔으며 이번 명예이학박사 수여는 ‘쓸데있는’ 것으로서 그 의미가 매우 깊다고 생각한다.

또한 박근혜 대표의 명예이학박사 수여는 앞전 사람들의 이기적인 명예박사와는 전혀 차원이 다른, 앞으로 우리가 지향하는 바가 어디인지를 상징적으로 가르쳐주고 있는 것이다.

2008. 2. 23
-홍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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