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자정을 넘긴 서울 부암동의 거리, 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장난스런 키스" 의 촬영 현장에는 국내는 물론 중국과 일본 등 해외 각지에서 몰려 든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채, "장난스런 키스" 의 빗속 키스 장면이 촬영 되었다. 이 날의 촬영 분은 4년간 하니를 짝사랑 해 온 봉준구(이태성)의 물러설 수 없는 고백과 결혼을 전제로 맞선을 보게 된 승조와 헤라(이시영 분) 등 승조와 하니의 엇갈림이 최고 위기에 달하자 “나 외의 남자… 좋아한다는 말 하지마.”라며 승조가 하니에 대한 속마음을 드러내는 장면. 한편, 김현중과 정소민이 최근 이어졌던 키스 장면과 더불어 숨 막히는 빗속 키스 또한 조금의 어색함 없이 소화 해내자, 이들의 애절한 키스 장면을 숨죽이며 지켜 본 스태프들은 “별다른 NG도 없이 이젠 너무 자연스러운 것 아니냐”며 장난끼 넘치는 항의를 이어갔다. 이에 김현중은 “올 들어 하니랑 가장 많은 키스를 하는 것 같다. 이제 익숙해 질 때가 온 것”이라고 응수하며 촬영 막바지에 접어든 "장난스런 키스" 출연진의 찰떡 궁합(?)을 과시했다. 제작사 그룹에이트는 “지금까지 승조와 하니가 티격태격 하며 엇갈리는 모습이 주로 선 보여졌다면 이번 빗속 키스를 계기로 이들의 관계가 급격히 가까워지게 된다. 오랜 티격태격 끝에 이들이 선 보일 "장난스런 키스" 만의 행복100% 로맨스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시청자에 뜨거운 기대를 당부했다. 대만판과 일본판에 이어 한국판 "장난스런 키스"의 결말에 대해 아시아 각국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장난스런 키스"는 13일, 14일 9시 55분 MBC수목미니시리즈로 어김없이 시청자들의 안방에 찾아간다. 더타임스 남윤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