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홍성 출마, 총선전략상 중요 이 총재는 지난 3일 고위당직자 회의에서 "충청지역은 자유선진당의 기반이니 만큼 우선 충청권을 석권해야 한다는 목표의식을 가지고 전략을 짜야한다”며“금명간에 총선 출마와 관련한 본인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총재는 "신보수운동의 일환으로 창당을 했고 창당이념에 맞게 정당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이번 선거에서 제 자신이 몸을 던져서 일익을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 지역에 기반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반을 탄탄히 한 뒤 전국 정당으로 확산해 갈 필요가 있다. 전국 정당으로 확산하지 않으면 창당의미가 퇴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최선의 선택, "한 때 수도권 출마 생각" 이 총재는 "수도권 출마를 한 때 생각한 일이 있지만 선거는 겉으로 보기 좋은 모양이나 한 때 쇼같은 기분으로 선택할 일이 아니다"며 "상당한 고민을 거쳤지만 현재로서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자유선진당의 전국정당화와 관련해 이 총재는 "아주 전략적인 깊은 생각을 하고 있다"며 "충청권에서만 의석을 얻으려는 것이 아니며 영남을 비롯한 다른 곳에서도 발판을 마련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가 지역구 출마를 공식화함에 따라 조순형, 강삼재, 유재건 의원 등 원로 현역의원들의 지역구 출마선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심대평 대표도 지역구에 출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에 따라 공주 연기 지역에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충청도 싹쓸이 전략, "한나라당과 격돌 예상" 자유선진당은 지난 달 28일 공천 신청을 마감한 결과 총 243개 지역구 중 141개 지역구에 289명이 신청해 2.05대 1의 평균 공천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지역은 대전 유성 지역과 충남 천안갑 지역으로 각각 7명이 신청했다. 자유선진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충청지역에 힘을 쏟아붇겠다는 방침을 정함에 따라 올 총선에서 중원을 놓고 한나라당과 치열한 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당 현역의원 중 곽성문(대구 중.남구), 김낙성(충남 당진군), 류근찬(충남 보령시.서천군), 박상돈(충남 천안시을) 의원 등 4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그러나 강삼재 최고위원은 아직 출마 지역을 놓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