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일부 경기장 건설이 지연되는 것을 지적하면서, "대회 조직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 등 세 기관이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는데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삼수 끝에 어렵게 유치한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으로 전국민은 기대하고 있지만, 사실은 심각한 위기에 놓여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김 대표는 경기장 건설공사가 지연되는 데 대해 "찬바람이 나기 시작하면 강원도 고산지대의 땅이 얼기 때문에 공사를 못하게 된다"고 지적하면서,"이런 심각한 위기에 빠져 있는데 정부는 특단의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김 대표는 또 "강원도 국회의원과 새누리당도 이에 대해 큰 책임이 있다"면서 "당에서 빠른 추진을 도울 수 있는 기구를 만들 것을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다.한편 김 대표는 이날 노인의 날을 맞아 "노인이 행복하고 잘사는 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이고 제대로 된 복지국가"라며 "새누리당은 노인 빈곤 해결을 위해 기초연금법을 통과시키고, 7월 1일부터 지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변에 소외된 노인이 없는지 잘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지난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경쟁을 벌였던 박원순 현(現)서울시장(사진 왼쪽)과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1일 3년 만에 다시 만났다.이번 회동은 나 의원이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으로 취임한 뒤 박 시장에게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의원은 이날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박 시장을 만나 "서울시청에 오고 싶었는데 언제 불러주시나 했다"며 "바쁠텐데 흔쾌히 제안을 수락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나 의원은 “서울시민을 위한 일은 여야가 따로 없으니 우리가 중앙정부와 서울시 간에 교두보 역할을 해야겠다 싶었다”라며 초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나 의원은 "서울시가 어떤 일을 할 때 우리의 협조를 받을 일이 많을 것 같다"며 "우리도 서울시와 같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이에 박 시장은 “선거 땐 당이 굉장히 중요하지만 끝나고 나서 시정을 하다 보면 당보다는 시민의 소망이 중요하다”고 화답했다.특히 박 시장은"정부에 요청할 일이 많다. 정부 차원의 복지사업이 늘면서 시 재정 부담이 크니 새누리당 서울시당 차원에서도 정부 지원이 늘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한편 박 시장과 나 의원은 국정감사 이후
여야가 세월호참사 유가족과 함께30일 3자 회동을진행했으나, '세월호특별법' 협상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새누리당 의원들은 단독 국회 본회의 개최를 준비하기 위해 본회의장에 들어섰다.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 전명선 세월호 유가족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세월호 특별법 안(案)들을 논의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동에선 몇 차례 고성만 오갈 뿐 합의점은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당 의원총회에서 "유가족과 만나서 이야기했는데 협상 권한을 특정안에 대해서는 위임할 수 있지만 모든 권한을 위임할 수 없다고 했다"며 "그래서 제가 입법권은 국회에 있기 때문에 곤란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새누리당은 특검추천위가 추천하는 특검 후보와 관련해서도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총에서 '박영선 안'에 대해"야당에서 가지고 온 협상안은 지난 협상안을 존중하면서 특검후보추천위에서 후보 선정할 때 여야 유가족이 협의한 4명 가운데 2명을 선정하라는 것"이라며 "이는 독립성과 중립성에 문제가 있고, 특검 원칙에 위배되기에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이어"이 안은 특검추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사진)는 30일 "오늘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원내대표를) 이유 없이 만나겠다"고 밝혔다.앞서 정의화 국회의장은 국회 본회의 안건 처리 연기로 30일까지 여야 협상 중단방침을 선언했으나,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도 나와 대화를 통해 오늘 양당(30일) 원내대표가 소득이 있든 없든 간에 만나는 게 좋겠다는 데 어제(29일)부터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이 원내대표는 이어"그래도 야당은 국정의 한 축이란 점을 확실하게 유념하고 있다"면서 "국회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의 여야 대표회담 제안에 "당장으로서는 정의화 국회의장이 오는 30일 본회의 소집을 요구한 상태이기 때문에 야당이 30일 본회의 참여하는 것이 가장 먼저"라고 거부한 바 있다.[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 본회의 개최와 관련, 회동을 가졌으나 고함을 치면서9분 만에 회동을 끝냈다.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기로 한 데 응하지 않고,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열어 야당에서 "(원내대표 회담을) 피하고 있다"고 겨냥한 데 반박했다. 이 기자간담회가 끝날 무렵 박영선 원내대표와 우윤근 정책위의장은 원내대표실을 찾아와 비공개 회담을 요구했다.이에 이 원내대표는 "비공개로 할 때 하더라도 (공개로) 대화하자"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내가 언제 살살 (원내대표 회담을)피했느냐"며 "박 원내대표의 정치적 지위를 이렇게 약화시켜놓고 어떻게 협상을 하느냐. 내 카운터파트는 문희상 새정치 비상대책위원장이 아니다"고 반발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 원내대표의 발언에 반발,"(문 위원장이) 그런 (이 원내대표가 회담을 피하는 것 같다는)느낌을 받았으면 그렇게 말씀하실 수도 있다"고 응수했다.또한이 원내대표는 "야당 의원총회 언제 여시나"라고 물었고, 박 원내대표는 "그건 저희에 대한 내정간섭"이라며"새누리당에서 우리당 의총 날짜까지 정하느냐"고 맞받아쳤다. 박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25일 새벽(한국시각)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북한 인권, 북핵에 대해 공식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연설에서 일본의 군 위안부 문제 부정에 대해 "전시 여성에 대한 성폭력은 어느 시대 어떤 지역을 막론하고 분명히 인권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앞서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 19일 모리 요시로전 총리를 통해 한일 정상회담을 희망한다는 내용의 친서를 전달했으나, 박 대통령의 이번 언급은 한일 관계의 냉랭함을 국제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박 대통령은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서도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박 대통령은"오늘날 국제사회가 큰 관심과 우려를 갖고 있는 인권문제 중의 하나가 북한 인권"이라며 "북한과 국제사회는 지난 3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권고사항 이행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국제평화에 심각한 위협일 뿐만 아니라 비확산 체제의 근간인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며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하고 개혁과 개방을 선택한 여러 나라들처럼 경제 발전과 주민의
폭행시비에 휘말린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23일 사건 발생 7일 만에 대리운전 기사에게 사과했다. 김현 의원은23일보도자료를 통해 "국민과 유가족, 대리기사에게 사과 말씀 드린다"며 "제가 반말 등을 했다거나 직분을 활용해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 한 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또한 김 의원은 24일새벽 1시께경찰조사를 받은 뒤에도 "국민 여러분과 유가족과 특히 대리기사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일로 인해서 유가족들이 더 큰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앞서 김 의원은 지난 17일 새벽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임원진 5명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KBS별관 뒤편에서술을 마신 뒤 대리기사와 말다툼을 벌였다. 그 자리에 있던 세월호 유가족들은 대리운전 기사와 행인 2명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가족대책위 임원직을 사퇴됐다.한편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24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김 의원 어제 해명한 내용 보니 사법처리 문제를 강하게 의식하고 있다"며 "김 의원 대리기사분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면 될 일을 왜 자기 무덤 스스로 파고 있는지 안타깝다"고 지적했다.하 의원은 "김현 의원은 반말 안했다, 폭행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2일 오후 첫 회동을 가졌다.이날 회동은 여야 첫 상견례로, 문 비대위원장이 '취임 축하 난'을 받은 데 이어 김 대표가 답례로 문 비대위원장의 집무실을 방문한 것이다. 이 회동은 교착상태에 빠진 '세월호 특별법' 협상에 물꼬를 틀지 이목이 집중됐으나,이날 직접 논의하지는 않았다.이들은 양당 원내대표에게 '세월호 특별법' 협상을 비롯해 '국회 정상화 논의'를 맡긴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문 비대위원장은 "기본적으로 국회 문제든, 특별법 문제든 원내대표가 주인공"이라며 "우리는 응원군이고 옆에서 푸쉬할 뿐이다. 막힌 문제를 뚫는 전문가"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문 비대위원장은 김 대표에게 칭찬을 건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갔다.문 비대위원장은 "김 대표는 통 큰 정치를 하는 분"이라며 "제가 야당의 대표가 됐을 때 여당대표, 또 여당대표일 때 야당대표에게 인사를 드리면 그분이 꼭 대통령이 됐었다"고 말했다.또한 문 위원장은 "동교동, 상도동 모임을 할 때 양측의 뜻이 같다는 의미로 '동-상' 이렇게 하면 '상-동'하고 구호를 제창했다"고 말했다.김 대표도 "문 비대위원장은 의회 민주주의자로 평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15년 만에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캐나다를 국빈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23일(한국시간) 한-캐나다 FTA(자유무역협정)에 정식 서명한다.박 대통령은 캐나다 방문 이틀째인 22일(한국시간) 총독 관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데이비드 존스톤 총독을 만나 "두 나라는 긴밀한 협력 파트너이자 기본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서 상호 번영은 물론 국제 평화와 발전에 함께 기여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곳 총독 관저는 많은 외국 정상들이 캐나다와의 우정을 나누고 협력을 다짐했던 자리로 안다"며 "오늘 이 자리도 한국과 캐나다 양국 관계의 새로운 50년을 여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에 존스턴 총독은 환영사를 통해"한국에서 저를 맞아주셨던 것처럼 저도 대통령님을 정말 기쁘고 반가운 마음으로 환영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환영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스티븐 하퍼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한·캐나다 FTA에 공식 서명한다.박 대통령은스티븐 하퍼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양국관계 평가와 미래 발전을 위한 공동선언을 채택할 계획이다.특히 박 대통령은 FTA를 비롯해 산림협력 양해각서(MOU)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단체는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국회의원 세비반납 촉구 국민서명운동’을 출범한다고 밝혔다.기자회견을 가진 이들은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은세월호 사건이후 국가개조를 위해서는 정부에게만 맡겨서는 안되고 국민운동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출범한 국민운동기구"라고 밝히면서 "지난 9월18일 이 기구는 5개월째 마비상태인 국회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표출시키기 위해 국회의원 세비반납 촉구 국민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긴급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들은이어 "장기간 국회가 마비상태가 되어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국회의원들은 세비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맹비난했다.또한 이들은 "1,705건이나 되는 민생법안이 국회에 계류중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5개월동안 단 한건의 법률안도 통과시키지 못한 국회는 해산되어야 마땅하다"면서도 "그러나 해산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국회의원 세비반납 촉구 국민서명운동을 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이들은 "전국의 모든 도시에서 길거리 서명, 인터넷 서명, 단체집단서명, 신문광고를 통한 서명을 가열차게 전개하게 되었다"면서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단체의 노력만으로는 단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