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변호사는 26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7·30 경기 수원정(영통구)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백 변호사는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 정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며 "제가 정치 대수술을 위한 새 인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백 변호사는 "말로만의 새정치가 아니라 행동의 새정치가 필요하다"며 "제가 정치 대수술을 위한 새로운 도구가 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세월호 참사는 국가의 존재 이유인 국민 안전과 생명의 보전을 지키지 않은 결과가 얼마나 참혹한 지 보여줬다"며 "국민은 우리 정치에 대수술을 요구하는데 여전히 우리 정치는 수술 의지는커녕 제대로 된 진단조차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그는 "성장과 눈 앞의 과실 만을 위해 달려가는 사회가 아니라 사람의 가치,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인 사회, 상식과 원칙이 존중돼 우리 국민이 어떤 불의에도 안전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26일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표명했던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표가반려되고유임됐다. 정 총리의 사의는 60일 만에 반려됐다. 현재까지 사의를 표명했던 총리가 유임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청와대 윤두현 홍보수석은 2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박 대통령은) 정 총리의 사의를 반려하고 총리로서 사명감을 갖고 계속 헌신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윤 수석은 "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이후 국민께 국가개조를 이루고 국민안전시스템을 만든다는 약속을 드렸다"면서 "이를 위해 시급히 추진해야 할 국정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하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노출된 여러 문제들로 인해 국정 공백과 국론분열이 매우 큰 상황인데 이런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고심 끝에 오늘 정홍원 총리의 사의를 반려했다”고 유임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안대희 전 대법관과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은 차기 총리후보로 지명됐으나 자진사퇴했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지난25일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원내대표단을 만나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여당의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또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에게 "현재 정부가 추진하려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이 국회 입법 과정에서 잘 되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이 원내대표는 청와대 회동 후 이날 오후 6시께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사청문요청안이) 오지 못하는 사이에 다들 낙마하다보니까 능력, 경륜, 철학, 가치에 대한 검증보다 이른바 신상털기식 문제에 집중하다보니까, 정말 곤혹스러운 면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고 밝혔다.이어“현재 인사청문회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고민을 야당과 함께 진지하게 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특별한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고 한다. 또한 이 비대위원장은 "정부조직법은 야당이 해경 폐지문제에 대해서도 부정적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원내대표로서 야당과 폭넓은 협력 관계를 지금처럼 유지해 나가겠다고 했다"고 전했다.이어 "(대통령께서) 야당과의 원만한 협력관계와 야당을 국정의 한축, 내지는 파트너로 인정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평가하셨고, 대단히 긍정적인 말씀과 반응을 보이셨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은 25일 울산 남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이 최고위원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 국회의원, 집권 여당의 최고위원을 지내며 지난 10년간 배우고 익힌 모든 지식과 경험을 울산의 발전에 쏟아 붓기 위해 울산 남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려고 한다”고 밝혔다.또한 이 최고위원은 “새로운 리더쉽, 경제통, 힘 있는 3선이 필요하다”며 “새누리당의 개혁을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원내 복귀 출사표를 던진다”고 설명했다.이 최고위원은 이어 “한국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울산이 현재 미래의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야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울산을 창조경제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한편 현재까지 남구을 선거에 출마한 인사는 이 최고위원을 비롯해김두겸 전 남구청장, 박기준 변호사, 박맹우 전 시장이다. [더타임스 소찬호기자]
안대희,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진사퇴 이후 정치인 출신의 후보자가 하마평에 대거 올랐다. 전관예우 논란을 빚은 안 전 후보자는 법조계출신이며, '일본 식민지배는 하나님의 뜻'이란 발언 논란이 일었던 문 후보자는 언론인 출신이었다. 이에 따라 각종 논란과인사청문회에 대처할 수 있는 '정치인 출신'이 등용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친박계로 구분되는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황우여 전 대표, 한광옥 전 국민대통합위원장은 꾸준히 물망에 오르고 있다. '여권의 쓴소리'를 담당하는 조순형 전 의원과 '경제민주화의 주역' 김종인 전 국민행복추진위원장도 하마평에 올랐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과 당내 경선 경쟁후보자였던 김문수경기도지사도 거론된다. 야권인사 중에선 새정치민주연합의 박지원 의원도 하마평에 올라 눈길을 끈다.[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동부전선 최전방 강원 고성 지역에서 총기를 난사해 5명을 숨지게 하고 7명을 다치게 한 임모 병장(22)이범행 이유에 대해 함구하는 가운데, 국방부가 '임 병장이 따돌림을 당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앞서 임 병장은 지난 23일 자살시도 직전 군과 대치 중일 때,종이와 펜을 요구했고A4용지 3분의1 분량의 메모를 남겼다. 이 메모에는 자신의 가족에게 미안해 하는 내용과 ’나 같은 상황이었으면 누구라도 힘들었을 것’, 자신을 하찮은 동물로 비유한 내용 등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일부 언론에서는 '따돌림이 범행동기'라고 확신했고,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24일브리핑을 통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메모에는) 자신의 심경을 추상적으로 표현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김 대변인은 “(임 병장이 메모에서) 자기 가족에 대해서 사과했고, 또 유가족에 대해서도 사과를 했다”면서 “자신이 저지른 게 크나큰 일이라는 것도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국방부는 임 병장의 메모 전문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더타임스 소찬호기자]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상민의원(사진)은 24일 문창극 국무총리 내정자의 자진사퇴 기자회견과 관련, “문 내정자도 박근혜 인사시스템의 피해자”라고 평가했다.김 의원은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열고, 이같이 말하며 "인사위원장인 김기춘 비서실장의 책임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정부 들어 국민들이 가장 부정적으로 평가한것도, 가장 먼저 달라지길 기대한 것도 인사시스템”이라면서 “그러나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그는 또 “국회인준이 필요하지 않은 인사는 여론에서 부적절하다고 평가돼도 인사가 진행되는 등 총체적으로 고장난 상태”라며 강력 비판했다.[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새누리당 양강(兩强)으로분류되는김무성 의원이 24일 서청원 의원과의 네거티브선거전에 대해"당내 화합을 위해 저부터 일절 네거티브 언급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이날당내 모임인'통일경제교실'에서 "전당대회 과열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시고 어제 의원들 모임에서도 조용한 선거가 되는게 좋겠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잘 들었다"며 이같이 다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도 "다시 한 번 캠프에 네거티브를 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오로지 새누리당과 대한민국의 발전에 대해서만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서청원 의원은이날 MBC라디오 '뉴스의 광장' 인터뷰에서 "그렇게(네거티브로) 비춰진 부분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서 의원은 "그런 부분(네거티브 공방)을 우려해서 굉장히 번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사진)가 2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국무총리 후보직을 사퇴하겠다"라고 말했다.문 후보자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열고,"박근혜 대통령의 국가개조 방침에 동감한다"면서 "총리 후보로 지명받은 후 나라가 더욱 극심한 대립과 분열 속으로 빠져들어가 박 대통령이 앞으로 국정 운영을 하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문 후보자는 또 "박 대통령을 도와드리고 싶었지만지금 시점에서 제가 사퇴하는 것이 박 대통령을 도와드리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문 후보자는"관심 쏟아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지지자들에게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그러면서 그는"국회는 법 절차에 따라 청문회를 개최할 의무가 있다"면서 "야당은 물론 여당의원 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이러한 신성한 법적 의무를 지키지 않고, 저에게 사퇴하라고 말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가 스스로 만든 법을 깨면 이 나라는 누가 법을 지키겠느냐"며 "국민의 뜻이라는 이름으로 오도된 여론이, 국가를 흔들 때 민주주의는 위기를 맞는다"고 비판했다.아울러, 그는 조부인 문남규 씨의 독립운동과 관련, "저의 가족은 문남규 할아버지가 3·1운동 때 항일운동을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영우 의원(사진)은 23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서청원, 김무성 후보 간 신경전이 도를 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김 의원은 "(두 의원이) 세 과시, 줄 세우기, 전과 논란에 이어 여론조사 조작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며"당과 정부, 보수 진영이 나아갈 새로운 미래 비전에 대한 혁신 경쟁을 해야 할 전당대회에서 또 다시 구태정치가 노골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또한 김 의원은 "세월호와 길어지는 국정공백, 일본의 고노 담화 무력화, 전방부대 총격 사고로 국민들의 걱정이 깊어지는 시기에 정치권에서 기득권 정치를 지키자고 서로 책임공방 벌이면서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며 '구태정치'라고 비판했다.한편, 김 의원은 청와대의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과 관련, "자진사퇴, 지명철회, 국회에서 부결. 그 어떤 것이 되어도 청와대의 인사검증 실패"라고꼬집었다.김 의원은 이어"깜짝총리 지명만 해놓고 대책없이 시간을 끌어 국정공백을 야기한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며 "청와대는 책임지는 인사를 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더타임스 소찬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