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77) 전 새누리당의원이 저축은행 등으로부터 수억원을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구속기소된 가운데법정에서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원범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모두진술을 통해 "무엇보다 이 자리에 서서 정말 부끄럽기 짝이 없다"고 밝혔다.이 전 의원은 "법정에서 모든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면서 "저의 잘못된 점을 반성하고,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의 변호인은 "관련 인사를 만난 적이 없고, 만난 경우에도 어떠한 청탁과 금품도 오가지 않았다"며 이 전 의원의 혐의를 부인힌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은 "검찰이 피고인의 유죄를 확신하는 정도 이상으로 피고인의 무고함을 확신한다"면서 "자존심이 대단히 강한 피고인이 생면부지의 사람을 만나고 그 자리에서 금품을 받는 행위를 했다고 생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이 전 의원을 2007년 10월 임석(50)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3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진영 정책위의장이 24일 정부가 0∼2세 유아에 대한 전면 무상보육 정책을폐기한 데 대해 "정부도 참 답답하다"며 강력 비판했다.보건복지부는 이날 재정적 어려움과 보육 실수요, 혜택의 소득별 공정성 등을 감안해 기획재정부 등을 비롯한 관계부처와 협의해, 보육지원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은 내년부터소득 상위 30% 가구는 보육비 전액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며, 전업주부 가구도 현재 보육비 지원을 절반 수준으로 받도록 했다.또한 내년부터 0∼2세 영유아를 둔 소득 하위 70% 가구에는 보육시설 이용 여부에 관계없이 0세 20만원, 1세 15만원, 2세 10만원의 양육보조금을 매달 받는다. 이에 대해 진정책위의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0∼2세 보육료와 양육수당을 모든 계층에 대해 지급하자는 게 우리 총선공약이자 당론이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또 진 정책위의장은 “무상보육은 여야가 사실상 합의한 사안”이라며 “연말 예산심의 때 반영하면 된다”고 정부에 반발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내년 3월이면 새 정부가 들어선다. 우리도, 민주당도 다 무상보육을 하자는 것인데 둘 중 어느 쪽이든 정권을 잡을 것 아니냐”라며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정부가 내년 3월부터 0~2세 유아에 대한 무상보육 정책을 폐기한다. 대신 0~2세 영유아를 둔 소득하위 70% 가구는 보육시설 이용여부와 관게없이 양육보조금을 매달 받는다.보건복지부는 24일 재정적 어려움과 보육 실수요, 혜택의 소득별 공정성 등을 감안해 기획재정부 등을 비롯한 관계부처와 협의해, 보육지원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소득 상위 30%가구는 보육비 전액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업주부가구도 현재 보육비 지원을 절반 수준으로 받게 된다. 특히, 0∼2세 영유아를둔 소득 하위 70% 가구에는 보육시설 이용 여부에 관계없이 0세 20만원, 1세 15만원, 2세 10만원의 양육보조금을 매달받다. 그 밖에 전업주부 가구에는 하루 6시간 안팎의 반일반 바우처가 제공된다.맞벌이 부부·장애인 등 취약계층가구에는 하루 12시간 내외의 종일반 바우처가 제공된다. 아울러 3∼5세 유아를 둔 가구는 소득 수준 등에 관계없이 보육시설을 이용하면 무상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부모는 내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운영될 예정인 '일시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0~2세 무상보육 정책을 폐기하는 것은 막대한 재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가 24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 대해 비난했다.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후보의 '혁신 주장'에 대해 맹비난했다.이최고위원은"사나운 개가 동네 병아리를 물어죽이는데 사나운 개를 묶어두는 것이 먼저인가, 병아리에게 혁신력을 키우라고 주문하는 것이 먼저인가"라고 말했다.이는 정책을따질때선후관계를 먼저 짚어야 한다는 뜻이다. 또 경제분야에 능통한이 최고위원은안 후보가 경제분야 멘토로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를 영입한 데 대해 "관치경제의 대부로 정평이 나있는 인사를 경제 멘토로 모셔온 분이라면 경제민주화의 의지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이 최고위원은"경제민주화란 힘 있는 세력의 불법부당 행위 때문에 힘 없는 사람이 피해보는 일을 없애겠다는 것"이라며 "경제 영역에서 힘 있는 세력은 재벌이고 관료다"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경제민주화와 관치경제는 절대 같이 갈 수 없다"며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와 안 후보를비판했다. 이날 심재철 최고위원도 안 후보를 향해"혼자서 밤세워 몰두하는 바이러스 개발과 국정운영은 본질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심 최고위원은 "수영을 할 줄 안다는 것과 국민을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대선 관련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다자간 대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지난주보다 3.5%포인트 하락한 37.5%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홍사덕, 송영선 전 의원의 금품수수 의혹과 과거사 논란 등으로 인해 지지율이 떨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로써 박 후보의 지지율은 40%대가 아닌 30%대를 기록하게 됐다. 다자간 대결에서 2위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로, 지난주 동일기관 조사보다 2.5%포인트 오른 27.2%를 기록했다. 안 후보는 대선 출마 선언에 따른 효과로 지지율이 상승했다. 3위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로 안 후보와의 야권단일화 여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면서 전주보다 3.4%포인트 상승한 22.6%를 기록했다.박 후보와 안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안 후보가 전주보다 1.9%포인트 상승한 46.9%를 기록해 3.2%포인트 하락한 박 후보(44.1%)를 2.8%포인트 차로 앞섰다. 박 후보와 문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문 후보가 47.0%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박 후보는 45.0%로 나타나, 문 후보가 총선 이후 처음으로 박 후보의 지지율을 제쳤다. 안 후보와 문 후보의 양자대결에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24일 박근혜 대선후보의 과거사 관련 입장 발표에 대해"부모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딛고 오랜 고뇌를 거쳐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로서 국민 앞에 진정한 각오와 입장을 밝혔다"고 평가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새누리당은 이제 훼손된 상처를 치유하는 일에 국민대통합위원회를 통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다짐했다.또한 황 대표는 "앞으로 산업화, 정치민주화에 이어 헌법이 규정하는 경제민주화에 이르기까지 온전한 헌법가치 구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황 대표는 "이런 결연한 후보와 당의 각오가 있는 이때에 우리 정치인, 특히 당에 몸담고 이는 정치인들은 꼭 지켜야 할 덕목으로 진실, 겸손, 청렴을 다짐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당의 지도자들은 국민과 당원 앞에 일일 삼성의 각오와 정신으로 매일매일 스스로를 가다듬어야 할 것"이라고주문했다.아울러 황 대표는 "이제 여야 모두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 미래를 위해 비전과 정책으로 선의의 경쟁을 하도록 한다"고 당부했다.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심재철 최고위원도 "박 후보의 오늘 기자회견은 늦었지만 잘한 일"이라면서 "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5ㆍ16과 유신, 인혁당 사건 등 과거사와 관련해 사과하는 입장을 표명한 데 대해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 야당측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안철수 후보는 국민대 무인차량로봇 연구센터를 방문해, 기자들을 만나 '박 후보의 과거사 관련 기자회견'에 대해"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필요한 일을 하셨다"라고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또 안 후보는 "과거의 고통스러운 역사에서 배워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모두가 그러한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의 우상호 공보단장은 박 후보에 대해 "늦었지만 변화된 인식을 보여준 점에 대해서는 평가할만하다, 환영한다"고 밝혔다. 우 단장에 따르면 문 후보는 기자회견에 대해 "(박 후보가) 생각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각의 진정성을 보여주려면 진상규명이나 명예회복 등 후속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통합당도 박 후보의 기자회견에 대해 "상당히 전향적"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민주당 정성호 대변인은 논평에서 "박 후보가 유신과 5ㆍ16에 대해 헌법가치를 훼손하고 정치발전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인정한 점에 대해 상당히 전향적
민주통합당이 23일 새누리당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에게 박근혜 대선후보와의 결별을 권하자, 새누리당이 "걱정은 접어두시길 바란다"며 반격했다. 새누리당 신임 대변인이 된 김재원 의원은 23일"민주당은 경제민주화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수립하며 국민의 행복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 김종인 위원장에 대한 걱정은 접어두시기 바란다"고 일축했다. 또한 김 의원은 "김종인 위원장으로 인해 경제민주화의 화두를 빼앗겼다고 너무 슬퍼하지도 말라"며 "조만간 경제민주화 정책의 큰 그림을 제시할테니 그때를 기다려 민주당도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앞서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변인은 23일 논평을 통해"이제 소용도 없는 수고와 노력을 그만하시고 새누리당을 향한 발걸음을 중단하시길 정중히 권한다"며 김종인 위원장에게 박 후보와의 결별을 촉구했다.우 대변인은 "경제민주화를 위해 박 후보 진영에 참여한다는 말씀이 사실이라면, 더 이상 김종인 추진단장이 생각하는 경제민주화는 새누리당에 없다"며 "김종인 단장 의도와는 달리 이제껏 새누리당이 경제민주화를 새로운 우리 경제의 화두로 삼을 생각 따윈 없어 보인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그들에게 경제민주화는 선거공학상 필요한 소품일 따름"이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신임 대변인이 된 김재원 의원이 기자들에게 욕설을 해 논란이 된 가운데 김 의원은 24일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김 의원은 '박근혜 대선후보가 아버지의 명예회복을 위해 정치를 했다'는 발언이 보도된데 대해 "내용과 전혀 다른 이야기"라고부인했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 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김 의원이 '박 후보가 자신이 정치하는 이유가 아버지의 명예회복을 위한 것이었다'고 발언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제가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며 부인했다.김 의원은 이어 "그런 이야기들이 여러분들이 할 수는 있겠지만, 저는 박 후보 스스로가 정치적으로 이 나라 발전을 위해서 갖고 있는 생각이 많다"며 "그것을 아버지의 명예회복을 위한 정치라고 재단하는 것은 잘못된 이야기라고 본다"고 말했다. 특정 언론보도에 대해선 "오늘 아침 보도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다"며 "내용(사실)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다"라고 부인했다. 특히 김 의원은 자신이 23일 기자들을 만나 만취상태에서 박 후보의 기자회견 관련 내용을 말한 것이 보도되자 기자들에게 욕설을 퍼부은데 대해 "부끄럽다",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가 24일 오전 유신, 5.16, 인혁당사건과 관련해 전향적인 입장을 발표하면서 유족들에게 사과했다.박 후보는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한 아버지의 딸이 아닌 대선후보로서 이 자리에 섰다"며 "피해 입은 분들과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박 후보는 "5.16, 유신, 인혁당 사건 등은 헌법 가치가 훼손되고 대한민국의 정치발전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다음은 박 후보의 기자회견 내용 전문이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한 아버지의 딸이 아니라 새누리당의 제 18대 대통령 후보로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과거사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저는 이번 대선이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비전과 민생정책을 놓고 경쟁하는 장이 되어야 한다고 굳게 믿습니다. 그런데, 과거사 논쟁으로 인해 사회적인 논란과 갈등이 지속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많은 고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우리나라에서 자녀가 부모를 평가한다는 것, 더구나 공개적으로 과오를 지적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대통령 후보로 나선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