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대선 관련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다자간 대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지난주보다 3.5%포인트 하락한 37.5%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홍사덕, 송영선 전 의원의 금품수수 의혹과 과거사 논란 등으로 인해 지지율이 떨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로써 박 후보의 지지율은 40%대가 아닌 30%대를 기록하게 됐다.
다자간 대결에서 2위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로, 지난주 동일기관 조사보다 2.5%포인트 오른 27.2%를 기록했다. 안 후보는 대선 출마 선언에 따른 효과로 지지율이 상승했다. 3위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로 안 후보와의 야권단일화 여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면서 전주보다 3.4%포인트 상승한 22.6%를 기록했다.
박 후보와 안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안 후보가 전주보다 1.9%포인트 상승한 46.9%를 기록해 3.2%포인트 하락한 박 후보(44.1%)를 2.8%포인트 차로 앞섰다.
박 후보와 문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문 후보가 47.0%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박 후보는 45.0%로 나타나, 문 후보가 총선 이후 처음으로 박 후보의 지지율을 제쳤다.
안 후보와 문 후보의 양자대결에선 문 후보가 39.6%의 지지율을 기록해, 안 후보(38.5%)를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한 차로 앞섰다.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이 전주보다 0.8%포인트 소폭 하락한 40.5%의 지지율을 기록, 선두를 유지했다. 민주통합당은 31.5%였고, 통합진보당은 1.5%였다. 선진통일당은 0.5%였으며 무당파는 전주보다 1.7%포인트 하락한 14.1%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남성 49%, 여성 51%/ 20대 18%, 30대 21%, 40대 23%, 50대 18%, 60대이상 20%)을 대상(총 통화시도 51,171)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됐다. 또한 조사는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무작위 추출후, 통계처리 과정에서 성, 연령, 지역별로 인구비례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6%포인트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