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경북 김천과 경남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6일 경남 거제시 둔덕면 일원에서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와 지자체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오랜 숙원 사업의 출발을 함께했다.
남부내륙철도는 김천에서 거제까지 약 170여㎞를 연결하는 국가철도망 구축 사업으로, 그동안 경제성 문제와 재원 확보 등의 이유로 추진이 지연돼 왔다. 정부는 이번 기공식을 계기로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려 2030년대 초반 개통을 목표로 단계별 공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철도 개통 시 수도권과 남부권 간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현재 차량 기준 4시간 이상 소요되는 서울~거제 구간은 철도 이용 시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남해안과 내륙을 잇는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지역 간 생활권도 한층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남부내륙철도가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지역 균형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진주·사천의 우주항공 산업, 거제의 조선·해양 산업, 내륙 지역의 관광 자원이 철도로 연결되면서 산업 간 시너지와 물류 효율성 제고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된다. 관광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회복도 주요 기대 효과로 꼽힌다.
이날 기공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남부내륙철도는 수도권에 집중된 성장 구조를 넘어 사람과 기회를 지역으로 연결하는 국토 대전환의 출발점”이라며 “지역이 살아야 나라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또 “철도가 완공되면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이게 될 것”이라며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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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향후 공사 과정에서 안전 관리와 품질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 한편, 철도망과 연계한 지역 발전 전략도 함께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수십 년간 이어진 지역의 염원이 현실화 단계에 들어서면서 남부내륙철도가 대한민국 국토 균형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