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과거에는 그렇지 않았더라도 앞으로는 동치미처럼 막힌 것을 풀어주는 정치를 하고 싶다”며 별칭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집필 동기에 대해 “시민사회 활동과 의정활동 과정에서 초심이 희미해진 것을 느껴 다시 공표하자는 마음으로 썼다”며 “정책 대안을 만들기 위해 머리(공부), 발(현장), 마음(공감)이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과거를 알아야 미래로…대구 역사로 책 문 열었다”
신 위원장은 책 1장을 ‘대구 스토리’로 시작한 이유로 “활을 멀리 보내려면 뒤로 당겨야 하듯, 대구의 오늘과 과거를 제대로 알아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대구의 역사적 성취와 함께 그늘도 함께 직시해야 한다며, 지역의 정체를 넘어서는 미래 전략을 책의 큰 줄기로 제시했다.

실제로 사진 속 목차에 따르면 책은 ▲제1장 ‘대구를 알자, 대구 스토리’에서 대구의 역사(선사·삼국·고려·조선·근대·현대)와 ‘오늘의 대구’(경제적 낙후, 사회적 폐쇄, 정치적 회색, 원인 진단과 변화 과제)를 다룬 뒤, ▲제2장 ‘지방시대 고찰’에서 지방자치 역사, 수도권 집중, 분권·균형발전, 역대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흐름 등을 짚는다. 이어 ▲제3장 ‘다시 대구를 위한 고민’에서 대구·경북 관계 재정립, 통합신공항과 후적지 개발, 사고(시대)전환을 통한 성장전략을 제시하고, ▲제4장과 에필로그로 마무리된다.
“부동산 개발로는 한계…에너지·AI 결합이 ‘현실 해법’”
핵심 화두는 ‘대구공항 후적지 개발 해법’이었다. 신 위원장은 “대구공항 이전은 정부 재정이 전액 투입되는 방식이 아니라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추진되는 만큼 기존의 부동산 중심 개발론만으로는 투자와 재원 조달이 어렵다”며 “이제 돈은 부동산이 아니라 전기·에너지 기반, 특히 신재생에너지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후적지를 AI 데이터센터·첨단산업과 결합하되, 데이터센터 운영에서 필수인 전력·냉각 문제를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순환 모델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개발이익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구조가 아니라, 공항으로 60년간 불편을 감내해 온 동구 주민에게 에너지 연금 등 주민 환원이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축사·영상축전 “대구의 다음 50년 설계, 질문에서 시작”
행사장에서는 박승복 국민주권전국회의 사무총장과 허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강민구 전 대구시당 위원장(전 최고위원) 등이 축사를 전했다. 영상축전으로는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서영교·문정복·이수진·박주민 의원 등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김 위원장은 영상에서 해당 저서가 “대구의 정체 원인을 정직하게 묻고, 미래 산업과 시민의 삶에서 해답을 찾으려는 정책 기록”이라는 취지로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소프라노 남연우 씨의 축하공연, 기념 촬영, 책 저자 사인회가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