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31일 오후 3시 검찰에 출두하자 자진출두 배경에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도 박 원내대표의 심경변화를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그의 출두배경에 관심이 주목된다.박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안은 이날 국회에 접수됐으며 박 원내대표가 자진출석하지 않으면 내달 2일 7월임시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처리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새누리당은 이날 의총에서 박 원내대표 체포안을 가결처리하기로 당론을 정하기도 했다. 민주통합당은 체포안 상정 및 표결처리를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 제도(합리적 의사진행방해) 방침을 세웠다.그러나 박 원내대표가 출두함으로써 이번 체포안은 7월 임시국회에서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하고 자동상실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박 원내대표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8월 임시국회가 열리면, 검찰은 구속영장을 이번 체포안이 제출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즉, 내달 4일부터 시작되는 8월 임시국회에서 체포안을 처리해야 한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박 원내대표가 검찰에 자진 출두함으로써 국회에 접수돼 있는 체포동의안은 자동 소멸 절차를 밟을 것 같다며 그러나
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31일 오후 3시 검찰에 출석한다. 민주통합당 우원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박 원내대표가 조금 전인 2시23분에 검찰청으로 출두하러 갔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우 원내대변인을 통해 밝힌 메시지에서 “검찰 출석과 관련해 당의 입장이 완고하고 저도 있지도 않은 사실과 관련해 조사받는 것이 억울하다”면서 “당과 의원들에게 부담을 드리기 싫고 제 문제로 인해 실종시킬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박 원내대표는 “민간인 불법사찰, 내곡동 특검 등 19대 개헌 합의사항도 지켜져야 하고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출석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지난 2007부터 다음해인 2008년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50·구속기소)에게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지난 2010년에는 오문철 보해저축은행 회장(59·수감 중)에게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세차례의 소환 통보를 해왔으나 박 원내대표는 모두 불응했다.이에 대해 검찰은 지난 30일 체포영장을 청구하고 이날 국회에 체포동의안을 제출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
새누리당은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새누리당으로서 앞으로 존립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라는 점에서 이번 투표에 대해서는 당론으로 가결투표를 하는 것으로 정했다고 31일 밝혔다.새누리당 홍일표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 브리핑에서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7명의 의원들이 의견을 말했는데 모두 박지원 원내대표의 소환거부, 조사거부는 특권정치의 상징이기 때문에 국회 쇄신을 약속한 새누리당으로서는 여야를 떠나서 체포동의안에 대해서 가결하는 투표를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홍 원내대변인은 국민들은 박 원내대표가 검찰에 출석해서 조사받길 원하고 있다며 KBS 여론조사에 따르면 75%가 검찰에 출석해야 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홍 원내대변인은 (박 원내대표가 검찰)출석을 거부하는 것은 결국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검찰조사를 촉구했다.특히 홍 원내대변인은 (체포동의안을) 72시간내 표결해야한다는 규정은 2005년 민주당이 중심이 되어 만든 규정인데 그 당시에 반영은 안됐지만 표결이 72시간 내에 안되면 가결된 것으로 보자는 안(案)까지 만들어 냈다며 민주통합당을 겨냥했다.그는 지금 와서 자기 이해관계와
새누리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박근혜 후보가 31일 의총을 마친 뒤 캠프를 방문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캠프 사무실에 들러 캠프 인사들에게 일정이 타이트한 가운데 준비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시다며 남은 일정을 잘 마무리 하자고 격려했다. 박 후보가 캠프를 방문한 것은 지난 10일 대선 출정식 이후 처음이다. 이날 캠프에는 홍사덕·김종인 공동선대위원장과 이주영 특보단장, 최경환 총괄본부장, 김호연 총괄부본부장, 안종범 정책메시지본부장 등 핵심 캠프인사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상일 캠프 공동대변인에 따르면, 최경환 총괄본부장은 회의에서 지난 주말에 (경선) 선거인단 명부가 각 지구당에 내려갔다며 모든 정성을 다 기울여야 선거인단 투표율도 올라가고 박 후보가 높은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주영 특보단장은 전문분야 별로 발표할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특보단이 정책메시지팀과 소통해서 공약을 잘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캠프 인사들은 다른 후보들의 네거티브 공세에도 박 후보의 포지티브(positive) 캠페인 전략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박 후보도 이같은 회의내용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제명안 부결사태 이후 통합진보당 내홍이 심해진 가운데 유시민 전 공동대표가 분당 및 탈당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통진당 강기갑 대표와 유시민, 심상정 전 공동대표, 노회찬 의원 등은 31일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안 부결 이후 탈당 사태 등을 수습하기 위해 긴급 조찬회동을 열었다. 이날 조찬회동은 전날 강 대표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대표는 이날 회동 후 기자들을 만나 국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대중적 정당으로 가기 위해 당시 취지에 따라 이 당이 할 수 있는 정당인지, 할 수 없는 정당이라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의견을 나눴다며 회동 취지를 설명했다. 유 전 대표는 분당 및 탈당 가능성과 관련해,어디까지 의견이 모아지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빠른 시일 안에 뭔가 결단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의견들이 다 비슷하다고 전했다.이어 현재 당 상황, 당에 대한 국민들의 판단, 당원들의 흐름에 대한 이야기를 (회동에서) 했다면서 대중적인 진보정당으로 가기 위해 통합했던 취지에 맞는 정당인지 의견도 나눴다고 밝혔다. 특히 유 전 대표는 진보당은 국민들에게 사망 선고를 받은 정도가 아니라 이미 집행된 것과 다름없다며 그래도 진보정치가 필요하
새누리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인 박근혜 후보는 31일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지난 2003년 분식회계 혐의로 구속된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선처를 호소한 탄원서에 서명한 데 대해 “그런 것을 우리가 고치려고 하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경제민주화를 강조했다.박 후보는 이날 오전 새누리당 의원총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경제민주화의 핵심 내용중의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박 후보는 민주통합당이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통해 저지하려는데 대해 “그것은 또다른 방탄 국회를 여는 것”이라고 질책했다.박 후보는 “19대 국회에 들어와 여야 모두 특권을 내려놓기로 했으며, 그것이 쇄신의 방향이라고 말해오지 않았는가”라며 “(박지원 원내대표는) 검찰에 출두해 밝히는 것이 국민의 눈높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씨가 언론인터뷰에서 박 후보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선 “캠프에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경선에서 문재인,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박준영 후보가 통과해 본선에 진출했다. 30일 민주통합당은 컷오프(cut-off)를 통과한 후보 5명을 발표했다. 김영환, 김정길, 조경태 등 3명의 후보는 탈락했다.민주당의 예비경선은 지난 29~30일간 당원과 일반 국민 각 2400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하여 당원 50%, 국민 50%의 비율로 조사 결과를 반영했다. 다만 민주당은 예비경선 순위와 결과를 발표하지 않는다. 민주당은 내달 25일 제주를 시작으로 26일 울산, 28일 강원, 30일 충북, 9월1일 전북, 2일 인천, 4일 경남, 6일 광주·전남, 8일 부산, 9일 세종·대전·충남, 12일 대구·경북, 15일 경기, 16일 서울에서 지역 순회 경선을 치른다. 그러한 뒤 민주당은 9월 23일 최종 후보 선출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31일 오전 9시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상정될 경우 처리방안을 논의한다.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저축은행 비리 관련 금품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지원 원내대표의 체포동의안 처리와 관련, 이번에 국회가 제대로 되도록 뭉쳐보도록 하자고 주문했다.이 원내대표는 뭉치면 살고 헤어지면 죽는다고 했다며 당 소속 의원들이 체포안 처리에 뜻을 같이 할 것을 요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제일 좋은 방법은 박지원 원내대표가 자진출두해 자기가 무죄라는 것을 밝히는 것인데 계속 지금처럼 간다면 국회의 존엄을 생각해야 하는 우리로서는 최소한 방탄국회의 소지를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어제(30일) 의총 결과를 들으니 정말로 특권수호 정당의 모습이 그대로 표출됐다며 재벌 총수들은 공권력을 회피하긴 했어도 무시하지는 않았는데 민주당 지도부는 공개적으로 공권력을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그는 우리당(새누리당)은 확실히 책임감을 느끼고 대응해야 한다며 지난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로 당이 입은 후폭풍이 얼마나 컸는가라고 말했다.그는 각종 꼼수가 등장할 것이지만 극복해야 하며 원칙과 상
▲ "박근혜 캠프"의 김종인 공동선대위원장 여권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캠프의 김종인 공동선대위원장은 30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장사하는 사람들은 대통령을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후보라면 목표와 지향점이 있어야 한다"며 "그것을 국민에게 선언을 하고 시작해야 하는 것"이라며 "구름위에서 좋은 말만 한다고 대통령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바다 위에서 아파트를 지을 수 없다는 것과 마찬가지로 안 원장은 확고한 기반이 없다"며 "한국에서 무소속 대통령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런 적도 없고, 그럴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특히 김 위원장은 안 원장에 대해 "장사하는 사람들이 대통령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면서 "CEO의 사고방식으로는 절대 국가를 통치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그는 "CEO는 자신의 이윤추구에 장애가 되면 목을 치고 자신의 마음대로 하면 되지만 국가는 그렇게 간단하게 돼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CEO의 습성이 몸에 밴 사람들은 정치를 할 수 없다"고 안 원장의 CEO 경력을 꼬집었다.새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연설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황우여입니다. 지금, 세계의 이목이 런던올림픽에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 구호는, 하나의 삶인데 올림픽을 통해서 대한민국도 서로 소통하고 하나가 되길 마음모아 빌겠습니다. 아울러, 자랑스러운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그동안 흘린 땀방울이 귀한 결실을 맺기를 온 국민과 함께 기원합니다. 며칠 전(7·27), 6·25 전쟁 휴전협정 59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대한민국은 전쟁의 잿더미 속에서 산업화도 일궈냈고, 민주화도 꽃피웠습니다. 국가재건이 한창이던, 1955년부터 1963년까지 9년간 태어난 분들을 이른바 베이비부머 세대라고 합니다.모두 714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4.6%를 차지합니다. 이 분들은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끈 주역이십니다. 이제, 어느덧 은퇴시기를 맞았답니다. 그러나 이 분들은 아직 일할 의지와 능력이 있고,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시집, 장가보내야 하는, 부모로서 숙제가 남아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높은 집값에, 아이들 교육비로, 정작 본인의 노후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 분들도 계십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