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이 끝나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캠프에는 지지 후원을 약속하는 인사가 줄을 잇고 있다. 자발적으로 캠프에 참가하는 인사도 많지만 특히 눈여겨 봐야할 대상은 박 후보가 삼고초려의 수고를 마다 않고 모셔 들이는 인사들이다. 엊그제 박명재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박근혜 지지 선언을 한데 이어 오늘은 안대희 전 대검중수부장이 새누리당 정치쇄신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각자 정치권 혹은 몸담고 있던 법조계에서 물러나 청빈낙도를 즐기다 박 후보의 진정성에 감복 대선 캠프에 합류한 분들이다.이미 박 후보가 경선을 끝내기도 전에 캠프에 합류 외곽조직을 맡아 서울 지역 지지율 확대를 위해 수고를 다하고 있는 김원길 전 보건사회부 장관에 이어 온건 진보로 알려진 박명재 전 장관의 합류는 박 후보의 진영이 전 정권의 이념이나 정책에 관계없이 진정 조국과 국민을 사랑하는 인사들이 속속 박 후보 캠프로 모셔 들여 진정한 화합의 길로 나가고 있다는 효시다. 특히 안 전 대검중수부장의 합류는 박근혜 정권에서는 적어도 부정과 부패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로 읽혀지고 있는 바, 경제통, 혹은 행정의 달인, 그리고 정치인의 부정부패를 사갈보다 더
새누리당 대선 후보자 등록일이 다가오자 출마를 선언했던 이재오, 정몽준, 김문수등은 연일 전면적인 오픈프라이머리를 실시하자고 박근혜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심지어는 불통, 오만, 독재 이런 말도 서슴치 않았다. 그때마다 당시 박근혜 예비후보는 기존 룰대로 하자고 맞섰다. 실랑이 끝에 이재오와 정몽준은 경선 참여를 거부했고 후보자 등록도 하지 않았다.그러나 그것으로 끝이 난 게 아니었다. 뒤늦게 경선에 뛰어든 후발 주자 중 안상수 후보만 제외하고 김문수, 김태호 , 임태희 등도 연일 완전 국민경선제를 도입하자고 줄기차게 주장했다. 사태가 이러헤 진전되자 적전분열을 노린 민주당에서도 박근혜를 압박하고 폄훼하기 위해 거들고 나섰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 역시, 불통이라면서 박근혜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서 비박 후보들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근혜는 끝까지 원칙을 고수했고 결국에는 이미 정해진 룰에 의해 경선 전당대회는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마칠 수가 있었다. 하지만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완전국민경선만이 살 길이라고 하면서 모바일 투표를 찬양하면서 새누리당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민주당은 지난 전당대회에서, 그리고 4.11 총선 공천과정에서, 모바일 투표로 인해 선
“희망 2013, 승리2012”라는 슬로건은 범야권 원로라는 사람들이 모여 반탁인지, 원탁인지 무슨 회의를 하면서 벽에 내건 현수막이다. 슬로건을 가만히 보니 ‘승리 2012’는 지난 4.11 총선에서 야권연대의 승리를 기원하는 캐치프레이즈였으나 이미 승리가 패배로 바뀌어 종을 쳐 버렸고, “희망 2013”은 연말 대선에서 승리하여 정권을 잡겠다는 희망을 말하는 상징 용어겠지만 어쩐지 “희망 2013”은 “절망 2013‘ 아니면 ”패배 2013“으로 바꿔 달아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소위 범야권 원로 원탁회의라는 모임에 참석한 몇몇 사람들의 면면을 보니 무슨 시위가 일어 났다하면 언제나 앞줄에 서서 윽박지르기 좋아하는 머리가 벗겨진 단골손님도 보이고, 마치 문어 같이 생긴 얼굴에 수염을 기른 단골 얼굴도 보인다. 이들은 각종 시위 현장에 자주 출현하는 시위전문원로라고 하면 또 모르겠으나 범야권 진영에 얼마나 원로가 모자랐으면 이런 사람들도 원로 축에 끼는지 원로라는 단어가 무색하다는 느낌마저도 없지가 않다. 평소에는 엉뚱한 곳에 펀치를 곧 잘 날리는 조선일보도 가끔씩은 정타를 가격할 때도 있다. 조선 사설은 범야권 원로를 대표한다는 백낙청에게 야권의 뒷전
어제 서울대 명예교수 백낙청을 비롯한 재야인사들이 안철수 원장의 대선출마 결심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었다. 이 자리에서 백 교수를 비롯한 인사들은 우리가 안철수 원장에게 출마를 서두르라고 다그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가 돌아설 수 없는 단계에 이른 만큼 혹 야권 단일화 된 야권 후보가 되지는 못하더라도 안철수 현상의 역동성을 최대한으로 살려 민주세력 승리에 확실한 공헌을 할 책임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안철수 원장 측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 안 원장 측 유 대변인은 오늘도 ‘지금으로서는 안 원장이 국민의 의견을 충실히 듣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답변했다. 말이 국민의 의견을 듣는 것이지 실상은 결심을 못하고 여전히 간을 보고 있는 중이라는 대답이고 그 동안 안철수 원장은 주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모임이나 비공개 강연 등을 통해 조용히 소통하고 있었다는 상황을 감안할 때 그는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는 핑계로 기자들을 피해가며 당선 가능성 타진을 위해 지지자들과의 만남만 가져왔다는 소리다. 그런 그의 상식을 벗어난 소통 방식 뒤에는 야권 원로들과의 은밀한 교감이 있었다. 백낙청 교수의 발언에 의하면 가까운 사이는 아니지만 아주 소통이 없었던 것은
박근혜의 발걸음이 예사롭지가 않다. 오랜 가뭄 끝에 모처럼의 단비를 맞아 들판으로 나가는 농부의 발걸음과 흡사하다. 언론에서는 광폭행보라고 부른다. 광폭행보 뿐만 아니라 이슈란 이슈는 차근차근 선점을 하고 있다. 이러다간 민주당 차원에서 내 놓을 공약이 없어질지도 모를 일이다. 또한 가뜩이나 겁이 많은 안철수가 더욱더 쪼그라들지도 모를 일이다. 박근혜는 국회에서 39개 대학교의 총학생회장을 만나 그들의 아픔을 달래주기도 했고 그들의 고통을 나누기도 하면서 민주당의 최종병기라고 할 수 있는 등록금 반값 실현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자신이 임기 중에 꼭 실현시키고 말겠다는 굳은 결의를 보여 주기도 했다. 민주당이 멍해 졌을 것이 틀림 없어 보이는 강력한 의지가 실린 발언이다. 박근혜가 거침없이 앞길을 가고 있다. 안가는 데가 없어 보인다. 박근혜의 발걸음을 보다보면 5년 동안 가슴을 꾹 누르며 참으며 준비해 왔던 가슴속의 모든 것이 술술 ,착착 나오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얼마나 이런 날이 오기를 기다렸을까, 발걸음의 속도가 증명해 주고 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자칭 진보학자이자 독설가인 도울 김용옥 교수마저도 박근혜 대세론을 부인하지 않았고
원내 제1당이자, 여당에서 공식적으로 선출된 대통령 후보자라면 첫 공식일정을 국립현충원에 가서 애국영령들과 고인이 된 전직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는 일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만약 전직 대통령이 아직도 생존 중이라면 자택을 방문하여 인사를 드리는 것이 정치적 예의에 해당되는 일일 것이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봉하마을에 안치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서 참배를 했다. 만약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가 국립현충원에 안장되어 있었다면 봉하마을에 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일국의 대통령이 되어 나라를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정치인이 한 정당의 공식적인 후보자의 자격을 얻었다면, 그 당사자가 박근혜 후보든, 아니든 간에 이념의 진영 논리를 떠나 전직 대통령을 찾아 예방하는 것은 국민정서상 보기에도 좋을 뿐 아니라, 정치 도의적 차원에서도 권장해야 마땅한 일일 것이다. 박근혜 후보가 봉하마을을 방문 하다는 소식이 나가자 반대진영에서는 난리가 났다. 한쪽 진영논리에만 함몰되어 이념의 바이러스에 중독된 일부 좌파들이 박근혜의 봉하 마을 방문을 비난하고 나섰다. 좌파들이야 근본이 원래 그렇다 보니 전혀 뜻밖의 일도 아니다. 민주당 차원에서는 정치적
일본 우익의 움직임이 극한적으로 치닫고 있다. 마치 전쟁도 불사할 태세다. 일본 국민들로부터 인기가 떨어진 집권 민주당은 이러한 우익의 움직임에 편승하고 있는 조짐도 보인다. 지난 8월 열렸던 런던 올림픽이 개막하기 전에 일본 국가대표 선수 단장이었던 우에무라 하루키 단장은 일본이 금메달 수에서 13개를 획득하여 최소한 세계 top 10에 진입하여 명실공히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고 당찬 목표를 발표했다. 우에무라 하루키 단장은 일본 유도연맹회장직도 겸임하고 있었다. 일본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기인 유도종목에서 최소한 6개 이상의 금메달이 나와야 가능했던 목표였다. 그러나 14개의 금메달이 걸린 유도에서 일본은 여자 57kg 이하 급에 출전한 마츠모토 카오리 선수 단 한명만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나머지 선수는 전패했다. 우에무라 하루키 단장은 일본 유도의 대대적인 개혁을 예고했고 일본의 목표는 실패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정상적인 상태라면 귀국하여 목표 달성에 실패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이 옳은 행동이었는데도 일본 민주당 정부는 반일 감정을 역이용하기 위해 국수주의를 이용하고 나섰다. 어제 일본 동경 신주쿠에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카퍼레이
어제 뉴스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시사토크 판을 시청했다. 아침나절 주부들을 상대로 하는 프로그램에도 가끔 출연하고 또 얼마 전에는 김연아의 교생실습을 ‘쇼’ 라고 폄훼해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던 연세대 황상민 교수가 출연, 자신의 저서 ‘대통령과 루이비통’에 비유하여 전반부에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대선 후보 확정에 대해, 그리고 후반부에는 안철수 교수 등장에 대한 대중의 심리상태를 분석하는 프로였다.사실 김연아의 교생실습은 황 교수가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었다. 세계적인 피규어스케이팅 선수인 김연아가 장래 지도자가 될지 가정주부가 될지는 미지수지만 언제고 현역에서 은퇴하면 지도자의 길을 걷게 확률이 높고 그 때에 대비해서 교생실습에 참가한 일은 하등 문젯거리도 아니었다. 그러나 당시는 문대성 새누리당 당선인의 논문 표절문제가 야당의 폭로로 불거지고 축구선수 박지성이 박사 학위를 따려한다는 소문도 있어 운동선수의 학위논문이 문제가 되던 때였고 그런 시시를 틈타 황 교수가 김연아를 시비의 대상으로 삼은 일은 야당에 자신의 존재를 어필하기 위해 잘 나가는 국가대표 선수를 희생양으로 삼은 치졸한 짓이었다. 어제 황 교수는 ‘대선의 심리를 잘 보여주는 것은 바로 소
사대주의 망령이 되살아난 것일까, 아니면 무능의 극치일까. 8월11일 런던 올림픽 축구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 한국 선수들의 멘탈은 일본 팀을 압도하고도 남았다. 이 날은 67주년 광복절을 눈앞에 둔 날이었다. 한국 선수는 압도적인 힘과 기량으로 일본을 거세게 압박하여 2대0으로 승리를 이루었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건국 후 올림픽 축구에서 따낸 최초의 메달이었다. 한국 국민들과 선수들은 열광했고 환호했다. 18명의 태극전사들이 그동안 K-리그를 통해 갈고 닦은 실력을 전 세계에 알린 장쾌한 승리였다. 승리의 주역 중엔 박종우 선수도 있었다. 그는 핵심 미드필드다. 일본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자 모든 태극전사들은 흥분했다. 박종우 선수도 마찬가지였다. 그 순간 박종우 선수는 한국 팀을 응원하는 관중석으로 달려갔다. 마침 한국팀 응원석에는 한 관중이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응원 문구를 들고 있었고 박종우 선수는 그 관객이 건네주는 종이를 아무런 생각 없이 받아들고 그라운드로 질주했다. 사전에 각본이 있을 리가 없는 우발적인 행동임이 명백했다. IOC는 박종우 선수의 이런 행동이 올림픽 정신을 위배한 정치적인 세레머니라고 하여 동메달 시상식에도 나오지 못하게 하
개인이 자본금을 투자하여 주식회사를 설립하게 되면 법인의 성격을 가지게 된다. 법인의 성격을 가진 주식회사는 이때부터 개인과는 별개로 독립적인 영역을 구축한다. 이것이 개인 회사와 주식회사의 차이다. 3200억 원대의 회사자산을 부당지출 하거나 계열사 주식을 가족에게 헐값에 넘겨 141억 원의 손실을 입힌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에게 법원은 벌금 51억 원 징역 4년이라는 무거운 실형을 선고하면서 법정구속을 단행했다.한화 그룹은 국내 재계 10위권을 유지하는 대기업 집단이다. 한화 그룹의 김승연 회장에게 징역 4년이라는 실형이 선고되자 전경련은 “경제도 어려운데 기업인을 법정 구속한 것은 유감” 이라고 발표했다. 가제는 게 편이라는 말이 있듯, 전경련은 대기업을 대표하는 단체다. 과거 삼성이나, 현대, 대한항공, 두산, 등 경영 비리에 의해 재판에 회부된 재벌 총수들이 잇따라 법정에 나설 때도 전경련은 어김없이 이런 성명을 냈던 전력을 가지고 있다. 담당 재판부는 판결 직후 이번 판결은 양형기준에 따른 것으로 과거처럼 경영공백이나 경제발전에 기여했다는 이유가 정상 참작의 사유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법원의 이 같은 기류 변화는 향후 이들 재벌 경영진 재판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