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논설위원 ] 세상에는 해야 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다 .
특히 일본과의 지난 역사에 관해서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 우리와 가장 인접한 이웃 국가지만 과거 수 천년 동안 끊임없는 침략을 하여 우리 한 민족에게 엄청난 고통을 주었다 .
근 현대에 이르러서는 명성황후와 고종황제를 시해하고 한반도를 강제 식민지화 하면서 자국의 침략전쟁에 우리의 꽃다운 젊은이들을 무수히 끌고 갔다 . 그 것도 부족하여 어린 소녀들을 강제로 성노예로 끌고 가 크나큰 고통의 삶을 살게 했다 . 그럼에도 일본 정부는 과거의 역사를 부정하고 한국민의 정당한 요구를 조롱하며 심지어 주한 일본 대사관앞 소녀상까지 철거하라고 한국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
어찌 사람의 형상을 하고 이토록 파렴치 할 수가 있는가 ? 도무지 문명사회의 일원으로써 생각할 수 없는 사고방식이다 . 그럼에도 우리 한국정부가 무슨 생각으로 이렇듯 졸속적이고 굴욕적인 위안부 문제 협상을 했어야 했는지 그 이유를 묻고 싶다 . 더욱이 피해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한마디 설명과 의견도 물어 보지 않고 멋대로 굴욕적인 협상을 하고 자랑까지 한단 말인가 ?
할머니들의 그 오랜 고통의 삶과 국가의 자존심을 단돈 10억엔에 정부가 팔아먹을 수 있는 일인가 ?
700만 유태인 학살로 고통을 겪은 이스라엘은 70여년이 지난 지금도 전세계에서 나치 당원들을 추적하여 처벌하고 독일에는 과거 잘못에 대해 철저하게 반성하도록 만들었다 .
그런데도 우리 정부가 이스라엘처럼 하지도 못하면서 오히려 일본과 굴욕적인 협상을 잘된 협상이라고 호도하는 것은 어처구니가 없다 .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평생을 고통스런 삶을 살아야 했던 이용수 ( 88 ) 할머니는 “우리가 무슨 죄가 있냐?”며 정부 당국이 피해 할머니들을 두 번, 세 번 죽이고 있다고 절규하고 있다. 일본 아베 수상은 기다린 듯이 “28일로써 모두 끝났다.. 위안부문제 더 사죄 안한다”고 큰소리치며 승자처럼 한국이 협상 약속을 지키라고 압박하고 있다 . 그럼에도 우리 정부는 미온적인 대응으로 국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
.치욕적 굴욕협상은 과거 역사만으로도 충분하다 . 더 이상 우리 국민의 자존심을 해치는 행동을 해서는 안됀다 . 지금이라도 정부는 잘못을 인정하고 원점에서 다시 협상을 해야 한다 . 그래서 피해 할머니들의 그 오랜 고통을 조금이라도 치유하고 국민의 자존심도 회복시켜야 할 것이다 .
피해 할머니들은 일본정부의 진정한 사과와 법적 배상을 23년 동안 요구하고 있다 .
매주 수요일마다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시위가 열리고 있고 피해 위안부 할머니, 시민단체 ,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달 30일이 1211번째 집회였다 .
일본 언론은 연일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철거후 일본정부가 10억엔을 내는 조건으로 했고 한국정부가 비공식적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 ! 한국과 일본이 함께 평화와 번영을 누릴수 있는 지혜를 찾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