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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1357 신뢰프로세스의 힘을 다들 봤는가 고사리 2013/02/08 4406 4
1356 박근혜 당선인, 정말 고맙다 고사리 2013/02/06 4663 6
1355 이명박을 부끄러워 할 필요가 없다 고사리 2013/01/31 4528 2
1354 엠비, 퇴임 후 똑같이 되돌려준다 고사리 2013/01/29 4543 5
1353 국정원고소를 장난으로 보는 표창원 고사리 2013/01/23 4516 2
1352 정미홍이 지핀불 이석기로 옮겨붙었다 고사리 2013/01/22 4279 4
1351 첩보영화를 너무 많이 본 최대석 고사리 2013/01/18 4357 1
1350 이동흡 문제로 골치 아플 필요 없다 고사리 2013/01/17 4032 2
1349 정몽준 진짜 사람이 달라진 게 보인다 고사리 2013/01/16 3793 4
1348 깡패짓에 굴복하는 선관위 볼썽사납다 고사리 2013/01/15 4049 4
1347 또 헛물켜는 엠비 고사리 2013/01/09 3886 3
1346 방송국이 자기 안방인 줄 착각하는女 고사리 2013/01/08 3724 2
1345 호남과 야당 입이 그만 쏙 들어갔네 고사리 2012/12/28 3776 3
1344 좌파와 야당을 때려잡는 박근혜의 인선 고사리 2012/12/27 3704 2
1343 일본 아베 총리의 재등장과 한국의 대일외교 장팔현 2012/12/27 4173 2
1342 26일 오전 11시 박지원 기대된다 고사리 2012/12/25 3711 3
1341 홍준표는 경북지사 좀 보고 배워라 고사리 2012/12/21 3608 3
1340 타임스지 올해의 인물로 박근혜 선정? 고사리 2012/12/20 3117 2
1339 대선승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사람들 고사리 2012/12/20 2889 2
1338 어제 평생 안 하던 짓 해 봤다 고사리 2012/12/19 287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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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국회는 왜 '외교'의 끈을 놓지 않았는가
[ 김덕엽 칼럼니스트 ] 한국과 일본은 올해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았지만, 이른 축하의 말은 조심스러웠다.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한국 외교의 공백, 그리고 일본 내각의 잇단 교체와 보수화 흐름은 양국 외교에 깊은 불확실성을 더했다. 이러한 시기, 정부가 멈춘 자리에서 누가 외교의 연속성을 지탱했는가. 그 답 중 하나는 ‘국회’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한일의원연맹이 있었다. 1975년 창설된 한일의원연맹은 반세기 동안 양국 국회의원 간 신뢰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당파를 초월한 초국가적 연대, 정례적인 교류, 그리고 위기 시기마다 반복된 물밑 대화는 이 연맹이 보여준 독자적인 외교의 자산이다. 이 연맹은 실무 차원의 외교가 멈췄을 때, 정치적 감각과 인간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제2의 외교 채널’로 기능했다. 예를 들어, 2024년 한일 교과서 갈등이 고조되었을 당시에도, 양국 의원 간 비공식 서신 교환과 대화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외교의 흐름을 유지하게 했다. 강경한 대립보다는 대화의 여지를 남기는 정무적 균형이 필요한 상황에서, 의회 외교는 감정을 다독이고 해석의 균형을 조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실제 의회 외교에서의 한계도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