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2 (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1337 선거 다이긴 듯한 안도감이 도는 순간 고사리 2012/12/18 2567 1
1336 문재인은 우황청심환 미리 준비해둬라 고사리 2012/12/18 2853 1
1335 막판역전승은 천지개벽해도 불가능 고사리 2012/12/17 2514 3
1334 진짜 박근혜인가 긴가민가했다 고사리 2012/12/14 2786 3
1333 김대업 인터넷에 적극 띄워야한다 고사리 2012/12/12 2910 2
1332 야당, 대선 후 목 매다는 일만 남았다 고사리 2012/12/11 2961 2
1331 재산의 多小를 떠나 먼저 사람이 되라 고사리 2012/12/10 2999 2
1330 현명한 김종인 덕에 젊은층지지 확보 고사리 2012/12/10 2743 3
1329 제18대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한 예언 대한인 2012/12/09 2876 0
1328 한화갑 역시 예리한 안목이었다 고사리 2012/12/06 2852 4
1327 헛발질로 문재인 차고 다리 접지른 女 고사리 2012/12/05 2703 2
1326 안철수 해단식에서 해괴한 장면 포착 고사리 2012/12/04 3294 2
1325 문재인 그리도 진흙탕토론을 원한다면 고사리 2012/12/04 2456 1
1324 비보를 접한 야당 극과극인 반응 고사리 2012/12/03 2867 1
1323 본전 다 털린 문재인 벌써 끝물인가 고사리 2012/11/30 2542 1
1322 이제 변호사답게 순순히 가산세내라 고사리 2012/11/30 2611 0
1321 '문'도 그땐 그냥 관행이었다고 해라 고사리 2012/11/29 3021 4
1320 역시 박선영! 송곳 여전한 게 女대쪽 고사리 2012/11/28 2703 3
1319 '문'은 눈물 타령 외엔 보여줄 게 없나 고사리 2012/11/27 2768 2
1318 세상에 비빔밥 싫어하는 사람도 있나? 고사리 2012/11/27 2872 2

포토




[칼럼] 국회는 왜 '외교'의 끈을 놓지 않았는가
[ 김덕엽 칼럼니스트 ] 한국과 일본은 올해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았지만, 이른 축하의 말은 조심스러웠다.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한국 외교의 공백, 그리고 일본 내각의 잇단 교체와 보수화 흐름은 양국 외교에 깊은 불확실성을 더했다. 이러한 시기, 정부가 멈춘 자리에서 누가 외교의 연속성을 지탱했는가. 그 답 중 하나는 ‘국회’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한일의원연맹이 있었다. 1975년 창설된 한일의원연맹은 반세기 동안 양국 국회의원 간 신뢰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당파를 초월한 초국가적 연대, 정례적인 교류, 그리고 위기 시기마다 반복된 물밑 대화는 이 연맹이 보여준 독자적인 외교의 자산이다. 이 연맹은 실무 차원의 외교가 멈췄을 때, 정치적 감각과 인간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제2의 외교 채널’로 기능했다. 예를 들어, 2024년 한일 교과서 갈등이 고조되었을 당시에도, 양국 의원 간 비공식 서신 교환과 대화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외교의 흐름을 유지하게 했다. 강경한 대립보다는 대화의 여지를 남기는 정무적 균형이 필요한 상황에서, 의회 외교는 감정을 다독이고 해석의 균형을 조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실제 의회 외교에서의 한계도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