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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1077 벼랑에 선 안철수 후보! 젊은이들 보기 부끄럽지 않나? 박진하 2012/10/01 2825 5
1076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리더 [1] 염화당 2012/10/01 2324 5
1075 대통령을 하려는 사람의 말이 아니다. 반딧불이 2012/10/01 2715 3
1074 民衆과 衆生 사명처사… 2012/10/01 2666 3
1073 단축의 달인, 뽕 맞은 군상 하나 고사리 2012/10/01 2579 3
1072 조국교수, 롯데 야구를 조져놨다! [3] 자갈치아… 2012/10/01 2703 6
1071 시골의사박경철도 윤여준처럼 뒷통수? [2] 고사리 2012/10/01 2636 4
1070 소통인가? 혹세무민(惑世誣民)인가? [2] 반딧불이 2012/10/01 2673 4
1069 안철수가 만들어 가는 프랙탈 구조의 붕괴 [2] 교룡의소 2012/10/01 3078 4
1068 그들은 도대체 누구인가? 반딧불이 2012/10/01 2774 3
1067 부산 여론 심상찮다? 풉~하.. [1] 자갈치아… 2012/09/30 2549 7
1066 호남 민심과 문재인 후보의 긴급현안 [1] 이박사 2012/09/30 2727 2
1065 안철수 부부관계 심각하다. [7] 심철주 2012/09/30 2584 10
1064 여론조사 개무시하고 추석 잘 쇠시길 [2] 산지기 2012/09/29 2357 6
1063 유인태...걔가 짖었어! 자갈치아… 2012/09/29 2192 6
1062 박근혜가 당선된데~ [2] 자갈치아… 2012/09/29 2135 6
1061 안철수는 추석연휴가 지옥이다! [3] 자갈치아… 2012/09/29 2526 8
1060 다운계약서 관행이라하면그만인가 ? 장자방 2012/09/29 2402 6
1059 국민들의 냉철함이 필요한 때이다. [1] 반딧불이 2012/09/29 2548 5
1058 참 더러운 인간 [5] 심철주 2012/09/29 265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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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국회는 왜 '외교'의 끈을 놓지 않았는가
[ 김덕엽 칼럼니스트 ] 한국과 일본은 올해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았지만, 이른 축하의 말은 조심스러웠다.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한국 외교의 공백, 그리고 일본 내각의 잇단 교체와 보수화 흐름은 양국 외교에 깊은 불확실성을 더했다. 이러한 시기, 정부가 멈춘 자리에서 누가 외교의 연속성을 지탱했는가. 그 답 중 하나는 ‘국회’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한일의원연맹이 있었다. 1975년 창설된 한일의원연맹은 반세기 동안 양국 국회의원 간 신뢰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당파를 초월한 초국가적 연대, 정례적인 교류, 그리고 위기 시기마다 반복된 물밑 대화는 이 연맹이 보여준 독자적인 외교의 자산이다. 이 연맹은 실무 차원의 외교가 멈췄을 때, 정치적 감각과 인간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제2의 외교 채널’로 기능했다. 예를 들어, 2024년 한일 교과서 갈등이 고조되었을 당시에도, 양국 의원 간 비공식 서신 교환과 대화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외교의 흐름을 유지하게 했다. 강경한 대립보다는 대화의 여지를 남기는 정무적 균형이 필요한 상황에서, 의회 외교는 감정을 다독이고 해석의 균형을 조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실제 의회 외교에서의 한계도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