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2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6577 [] 5소령이 그를 바라보았다 그래서 어제 말씀하신 모란 Η !… 우악 2020/04/28 822 0
6576 [] 샤니 공장에서 일한 썰 oskal 2020/04/28 853 0
6575 [] [외교·안보][단독] “도로의 王 행세하려"…요즘 폭주… 미스터산… 2020/04/28 1075 0
6574 [] 사촌여동생 핫팬츠 썰 필립 2020/04/28 1346 0
6573 [] 폰섹썰 ∑ ●γ 도로시 2020/04/28 928 0
6572 [] [외교·안보]"'시사기획 창'은 죽이고 김제동은 살리나" 10… 다크나이… 2020/04/28 804 0
6571 [] 박기성이가 어젯밤 상계동에서 살해되었어 삼겹살 2020/04/28 790 0
6570 [] 3년째 동생 카톡 훔쳐보는 썰 2 ´ ☏; 차도남 2020/04/28 741 0
6569 [] 다행한 일이오 그사람 참 바르고 똑 ­ ┐λ 한국릴리 2020/04/28 776 0
6568 [] 질투의 대상과도 같았다 지금은 나가란 수호 작전의 임팩트가… 빨간집 2020/04/28 571 0
6567 [] [외교·안보]"'시사기획 창'은 죽이고 김제동은 살리나" 10… 달무지개 2020/04/28 561 0
6566 [] 정선카지노 ▶ https://www.wooricasinokore… 닌타이 2020/04/28 563 0
6565 [] 각 방송사 메인 뉴스 첫 보도 ▤ ┟≡ gene… 2020/04/28 578 0
6564 [] 바카라 【 https://www.wooricasinokorea.… 친구생일… 2020/04/28 656 0
6563 [] 월드카지노 ☞ https://www.wooricasinokore… indie0… 2020/04/28 714 0
6562 [] 예스카지노 " https://www.wooricasinokore… 훅킹 2020/04/28 929 0
6561 [] [BGM] 2012 내셔널 지오그래픽 올해의 사진 이슬 2020/04/28 559 0
6560 [] 바카라주소 → https://www.wooricasinokore… imgue… 2020/04/28 921 0
6559 [] 카지노사이트 【 https://www.wooricasinoko… 호호주인 2020/04/28 549 0
6558 [] 슈퍼카지노 → https://www.wooricasinokore… 키키 2020/04/28 826 0

포토




[칼럼] 기억을 건너 행동으로: 장생탄광, 시민이 시작한 외교
[ 김덕엽 칼럼니스트 ] 지난 6월 20일 한·일 시민들이 다시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장생탄광 앞에 섰다. 장생탄광 제5차 방문단. 이번에도 정부는 없었다. 정치도 외교도 결여된 그 자리에서, 시민은 외교의 주체가 되었다. 기억은 여전히 차가웠지만, 그 기억 위에 연대는 뜨겁게 쌓였다. 1942년 장생탄광 붕괴 사고로 183명의 노동자가 바다에 수장되었다. 그 중 136명이 조선인 강제징용 피해자였다. 80여 년이 지나도록 유해는 회수되지 않았고, 한국과 일본 정부는 침묵했다. 그러나 침묵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다. 바로 시민들이다. 조덕호 대구대 명예교수와 최봉태 변호사가 이끄는 귀향추진단은 일본 시민단체, 다이버들과 함께 유해 발굴 작업에 참여했다. 실패로 끝난 발굴에도 시민들의 마음은 꺾이지 않았다. “유해가 수습되고 고향에 안치될 때까지 한국과 일본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조 교수의 말은 단순한 바람이 아닌, 시민외교의 선언이었다. 장생탄광의 시민외교는 단순한 자원봉사가 아니다. 이곳은 ‘기억’을 매개로, ‘존엄’을 향해 나아가는 윤리적 외교의 장이다. 정부의 공백을 시민이 메우고, 정치의 무능을 연대가 덮는다. 시민들이 직접 유족을 만나고,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