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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997 박근혜 참모들은 여불위를 아는가? [3] 장자방 2012/09/25 2484 4
996 안철수 얘 진짜 독종이네 고사리 2012/09/25 2383 4
995 2등은 문재인, 승자 1등은? [1] 남강 2012/09/25 2171 4
994 진정성? 이제 걷어 차버려랏! 자갈치아… 2012/09/25 2193 7
993 언론은 왜 안철수의 의혹에 침묵하는가? [1] 반딧불이 2012/09/25 2353 4
992 4대강 모래 황사바람 [2] 최영애 2012/09/25 2316 4
991 安의 최고의 저격수는 누구일까? [1] 반딧불이 2012/09/24 2360 3
990 사과?? 분통터지는 일이다!! [2] 김윤숙 2012/09/24 2190 4
989 박근혜 기자회견, 내 가슴을 때린다. [2] 유태규 2012/09/24 2419 5
988 김재원은 대변인 자격 없다! [2] 산지기 2012/09/24 2572 6
987 박,문,안의 자신을 돌아보는 기술 [1] 고사리 2012/09/24 2506 2
986 中 지능형 전기차·태양광 융합기술력 한국 초특급 가속 추월… 국제특보 2012/09/24 2458 0
985 박근혜, 과거사 사과에 대해서 [2] 염화당 2012/09/24 2411 4
984 박근혜에게는 기뻐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 고사리 2012/09/24 2357 3
983 ㅎㅎ 안철수의 병살타! [2] 자갈치아… 2012/09/24 2482 8
982 공보단장 전격교체를 환영한다 [1] 고사리 2012/09/24 2312 5
981 조순형 전 의원의 안철수에 대한 비판 [2] 장자방 2012/09/24 3092 6
980 박근혜의 역사인식, 아무 문제 없었다! [4] 산지기 2012/09/24 2709 6
979 근혜야! 이빨을 갈아라. [1] 남강 2012/09/24 2506 6
978 철로위에 집!! 안철수와 문재인은 무슨 생각? [1] 교룡의소 2012/09/24 273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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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국회는 왜 '외교'의 끈을 놓지 않았는가
[ 김덕엽 칼럼니스트 ] 한국과 일본은 올해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았지만, 이른 축하의 말은 조심스러웠다.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한국 외교의 공백, 그리고 일본 내각의 잇단 교체와 보수화 흐름은 양국 외교에 깊은 불확실성을 더했다. 이러한 시기, 정부가 멈춘 자리에서 누가 외교의 연속성을 지탱했는가. 그 답 중 하나는 ‘국회’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한일의원연맹이 있었다. 1975년 창설된 한일의원연맹은 반세기 동안 양국 국회의원 간 신뢰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당파를 초월한 초국가적 연대, 정례적인 교류, 그리고 위기 시기마다 반복된 물밑 대화는 이 연맹이 보여준 독자적인 외교의 자산이다. 이 연맹은 실무 차원의 외교가 멈췄을 때, 정치적 감각과 인간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제2의 외교 채널’로 기능했다. 예를 들어, 2024년 한일 교과서 갈등이 고조되었을 당시에도, 양국 의원 간 비공식 서신 교환과 대화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외교의 흐름을 유지하게 했다. 강경한 대립보다는 대화의 여지를 남기는 정무적 균형이 필요한 상황에서, 의회 외교는 감정을 다독이고 해석의 균형을 조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실제 의회 외교에서의 한계도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