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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977 박근혜 후보가 당장 시급히 해야 할 조치는 [1] 해와달 2012/09/23 2787 12
976 진심은 진심이라 말하지 않는다. [1] 염화당 2012/09/23 2864 2
975 安이 말하는 ‘혁신성장’의 본질이 뭔가? 반딧불이 2012/09/23 2561 3
974 우리 집안 여론과 엉터리 여론조사 [2] 심철주 2012/09/23 2468 13
973 상식의 상실시대 [3] 풍운 2012/09/23 2681 4
972 이미지·포퓰리즘 정치가 건설산업을 위협하고 있다!! [3] 교룡의소 2012/09/23 2502 2
971 ‘박정희 시대’는 부끄러운 역사가 아니다. 반딧불이 2012/09/23 2737 4
970 박근혜는 외롭다! 산지기 2012/09/22 2608 9
969 안철수 후보는 새 정치의 주인인가? 해와달 2012/09/22 2660 10
968 멍청한 좌파들~ 반딧불이 2012/09/22 2475 7
967 위선과 기만이 가득했던 안철수의 주식 기부 장자방 2012/09/22 3127 7
966 박근혜는 安의 3자회동에 맞장구칠 필요 없다. [1] 반딧불이 2012/09/22 2887 3
965 안철수의 사상 최대 사기 쇼 [3] 심철주 2012/09/22 2870 9
964 데바닷다들이 설친다. [1] 염화당 2012/09/22 2445 6
963 ‘안철수 대통령’이 되기 위한 전제조건 [1] 최영애 2012/09/22 2712 3
962 안철수의 과거는 걸레였다! [1] 자갈치아… 2012/09/22 2725 4
961 안철수는 국민을 卒로 알고 있다. [2] 반딧불이 2012/09/22 2653 3
960 박근혜에게 바란다. [1] 장자방 2012/09/21 2426 5
959 안철수와 문재인에게 부탁 하고 싶은 말은? [2] 안동 촌노 2012/09/21 2445 13
958 안철수 교수님 질문 있어요! 고사리 2012/09/21 234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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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국회는 왜 '외교'의 끈을 놓지 않았는가
[ 김덕엽 칼럼니스트 ] 한국과 일본은 올해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았지만, 이른 축하의 말은 조심스러웠다.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한국 외교의 공백, 그리고 일본 내각의 잇단 교체와 보수화 흐름은 양국 외교에 깊은 불확실성을 더했다. 이러한 시기, 정부가 멈춘 자리에서 누가 외교의 연속성을 지탱했는가. 그 답 중 하나는 ‘국회’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한일의원연맹이 있었다. 1975년 창설된 한일의원연맹은 반세기 동안 양국 국회의원 간 신뢰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당파를 초월한 초국가적 연대, 정례적인 교류, 그리고 위기 시기마다 반복된 물밑 대화는 이 연맹이 보여준 독자적인 외교의 자산이다. 이 연맹은 실무 차원의 외교가 멈췄을 때, 정치적 감각과 인간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제2의 외교 채널’로 기능했다. 예를 들어, 2024년 한일 교과서 갈등이 고조되었을 당시에도, 양국 의원 간 비공식 서신 교환과 대화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외교의 흐름을 유지하게 했다. 강경한 대립보다는 대화의 여지를 남기는 정무적 균형이 필요한 상황에서, 의회 외교는 감정을 다독이고 해석의 균형을 조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실제 의회 외교에서의 한계도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