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3 (수)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877 입 가지고 까부는 나불이 종자들 [2] 고사리 2012/09/13 2560 3
876 박근혜는 ABC부터 익혀야 한다 [1] 남강 2012/09/13 2399 2
875 안철수의 뇌 속을 쪼개 열어보고 싶다 [1] 고사리 2012/09/12 2258 6
874 외국인공연단 세계문화예술기획입니다.(공연신청하세요) 외국인공… 2012/09/12 2340 0
873 지난 일에 목매고 사는 어리석은 중생들아 [2] 염화당 2012/09/12 2612 5
872 안철수 지지율은 회복불능이다 [2] 산지기 2012/09/12 2368 7
871 귀신 불러내어 대선치뤄자는 민통당 [2] 김윤숙 2012/09/12 2341 6
870 안철수는 깨끗하게 출마를 접는 게 좋다. [2] 유태규 2012/09/12 3250 5
869 안철수는 홍준표의 발언에 해명해야 한다. 장자방 2012/09/12 2610 6
868 이재오의 빈깡통 걷어 차는 법 [3] 자갈치 아… 2012/09/12 2569 7
867 김지태 그리고 정수장학회 [1] 반딧불이 2012/09/11 2118 3
866 느자구없는 안철수 어찌하오리까! [1] 고사리 2012/09/11 2634 3
865 바로 이것이다. [1] 염화당 2012/09/11 2294 5
864 야당의 유행이 한참 지나버린 노래가사 [2] 고사리 2012/09/11 2417 3
863 청마루, 인사드립니다! [5] 이은노 2012/09/11 2286 6
862 교활한 안철수와 어리석은 민주당 산지기 2012/09/11 2064 5
861 안철수, 세 조각그림 [3] 반딧불이 2012/09/11 2551 2
860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 [4] 반딧불이 2012/09/11 2240 6
859 안철수는 절대로 대통령은 아니된다! [2] 안동 촌노 2012/09/11 3184 34
858 아사리판이 되어가는 야권 [2] 장자방 2012/09/11 2453 6

포토




[칼럼] 국회는 왜 '외교'의 끈을 놓지 않았는가
[ 김덕엽 칼럼니스트 ] 한국과 일본은 올해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았지만, 이른 축하의 말은 조심스러웠다.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한국 외교의 공백, 그리고 일본 내각의 잇단 교체와 보수화 흐름은 양국 외교에 깊은 불확실성을 더했다. 이러한 시기, 정부가 멈춘 자리에서 누가 외교의 연속성을 지탱했는가. 그 답 중 하나는 ‘국회’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한일의원연맹이 있었다. 1975년 창설된 한일의원연맹은 반세기 동안 양국 국회의원 간 신뢰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당파를 초월한 초국가적 연대, 정례적인 교류, 그리고 위기 시기마다 반복된 물밑 대화는 이 연맹이 보여준 독자적인 외교의 자산이다. 이 연맹은 실무 차원의 외교가 멈췄을 때, 정치적 감각과 인간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제2의 외교 채널’로 기능했다. 예를 들어, 2024년 한일 교과서 갈등이 고조되었을 당시에도, 양국 의원 간 비공식 서신 교환과 대화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외교의 흐름을 유지하게 했다. 강경한 대립보다는 대화의 여지를 남기는 정무적 균형이 필요한 상황에서, 의회 외교는 감정을 다독이고 해석의 균형을 조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실제 의회 외교에서의 한계도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