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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857 박정희 시신곁에 선 박근혜 [3] 최영애 2012/09/11 2596 5
856 선거철 단골메뉴 "조국"이 환장하고 있다! [6] 자갈치 아… 2012/09/11 2429 35
855 역쒸 찰스는 우릴 실망시키지 않는구나 !! [2] 최영애 2012/09/10 2453 3
854 李派들아 安의 추락에 상심하지 말지어다 [2] 고사리 2012/09/10 2387 5
853 안철수는 썩은 생선같애... [4] 자갈치 아… 2012/09/10 2548 5
852 中 지능형 전기차·태양광 융합기술력 한국 초특급 가속 추월… [1] 국제특보 2012/09/10 2234 1
851 우매한 안철수 [2] 산지기 2012/09/10 2333 7
850 안철수와 언론사 합작극의 종말은 [2] 남강 2012/09/10 2506 27
849 안철수 뇌물공여, 여성문제 진실규명은 어디로 가고 “협박”… [1] 무정대사 2012/09/09 2466 24
848 미안한 마음을 전하면서... [2] 손승록 2012/09/09 2420 58
847 박근혜에게는 지금이 가장 어려운 시기이다. [3] 안동 촌노 2012/09/09 2524 27
846 하나를 잃은 정준길,모두를 잃은 금태섭 [2] 최영애 2012/09/09 2535 17
845 국민들은 "악마"를 보았다 [3] 자갈치 아… 2012/09/09 2066 28
844 안녕하셔요! 안철수씨? [1] 사명처사… 2012/09/09 2429 14
843 설대 교수들은 전부가 오입쟁이? [1] Angie… 2012/09/08 3034 11
842 안철수의 폭로, 완전 적자다! [2] 산지기 2012/09/08 2384 13
841 권주는 마다하고 벌주를 마시는 안철수 박의은 2012/09/08 2558 13
840 뭐라, 초반전 기선을 안철수가 잡았다고? 장자방 2012/09/08 2266 17
839 나도 한 때 안철수 "빤짝"이었다 [5] 자갈치 아… 2012/09/08 2578 20
838 국정조사? 그거 좋지! 산지기 2012/09/07 222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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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국회는 왜 '외교'의 끈을 놓지 않았는가
[ 김덕엽 칼럼니스트 ] 한국과 일본은 올해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았지만, 이른 축하의 말은 조심스러웠다.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한국 외교의 공백, 그리고 일본 내각의 잇단 교체와 보수화 흐름은 양국 외교에 깊은 불확실성을 더했다. 이러한 시기, 정부가 멈춘 자리에서 누가 외교의 연속성을 지탱했는가. 그 답 중 하나는 ‘국회’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한일의원연맹이 있었다. 1975년 창설된 한일의원연맹은 반세기 동안 양국 국회의원 간 신뢰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당파를 초월한 초국가적 연대, 정례적인 교류, 그리고 위기 시기마다 반복된 물밑 대화는 이 연맹이 보여준 독자적인 외교의 자산이다. 이 연맹은 실무 차원의 외교가 멈췄을 때, 정치적 감각과 인간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제2의 외교 채널’로 기능했다. 예를 들어, 2024년 한일 교과서 갈등이 고조되었을 당시에도, 양국 의원 간 비공식 서신 교환과 대화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외교의 흐름을 유지하게 했다. 강경한 대립보다는 대화의 여지를 남기는 정무적 균형이 필요한 상황에서, 의회 외교는 감정을 다독이고 해석의 균형을 조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실제 의회 외교에서의 한계도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