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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817 대한민국의 정치판이 이래서는 아니되는데, [4] 안동 촌노 2012/09/05 2253 24
816 후퇴하는 안철수와 민주당의 패닉 산지기 2012/09/05 2343 7
815 노명박, 안명박 그리고 정치 마피아 [2] 팔공 2012/09/05 2357 10
814 안철수와 민주통합당은 왜 그러고 있나? [2] 유태규 2012/09/05 2203 6
813 외국인공연단 세계문화예술기획입니다.(공연신청하세요) 외국인공… 2012/09/05 2087 2
812 손학규의 인과응보인가? [1] 장자방 2012/09/05 2266 4
811 안철수의 독자출마는 퇴로의 생문 확보가 아닌가? [2] 소나기 2012/09/04 2361 4
810 안철수를 이해해 주고 싶기도 하지만.... 장자방 2012/09/04 2347 3
809 좋은 보수 인터넷 사이트를 소개 합니다. 박의은 (… 2012/09/04 2353 3
808 안철수, 며칠이나 더 버틸까? 산지기 2012/09/04 2189 3
807 보이스피싱 안철수 [2] 풍운 2012/09/04 2338 3
806 국가신용도와 대통령의 품위. [3] 한은지 2012/09/04 2966 1
805 민주당의 헛발질, 가설정당 장자방 2012/09/04 2397 0
804 안철수, 참 편리한 아비 뒀다! 산지기 2012/09/04 2302 0
803 안철수의 냄새나는 대변인 정치 산지기 2012/09/03 2366 0
802 안철수가 이길 수없는 100가지 이유 얼음공주 2012/09/03 2678 2
801 안철수가 언제 농사를 지어봤나? 장자방 2012/09/03 2701 0
800 거짓말의 달인 안철수 개망신 시리즈 심철주 2012/09/03 2841 1
799 아동 성폭력범은 극형으로 다스려야 한다. 장자방 2012/09/03 2495 0
798 조선일보는 언론사이기를 포기했다 [1] 남강 2012/09/02 271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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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국회는 왜 '외교'의 끈을 놓지 않았는가
[ 김덕엽 칼럼니스트 ] 한국과 일본은 올해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았지만, 이른 축하의 말은 조심스러웠다.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한국 외교의 공백, 그리고 일본 내각의 잇단 교체와 보수화 흐름은 양국 외교에 깊은 불확실성을 더했다. 이러한 시기, 정부가 멈춘 자리에서 누가 외교의 연속성을 지탱했는가. 그 답 중 하나는 ‘국회’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한일의원연맹이 있었다. 1975년 창설된 한일의원연맹은 반세기 동안 양국 국회의원 간 신뢰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당파를 초월한 초국가적 연대, 정례적인 교류, 그리고 위기 시기마다 반복된 물밑 대화는 이 연맹이 보여준 독자적인 외교의 자산이다. 이 연맹은 실무 차원의 외교가 멈췄을 때, 정치적 감각과 인간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제2의 외교 채널’로 기능했다. 예를 들어, 2024년 한일 교과서 갈등이 고조되었을 당시에도, 양국 의원 간 비공식 서신 교환과 대화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외교의 흐름을 유지하게 했다. 강경한 대립보다는 대화의 여지를 남기는 정무적 균형이 필요한 상황에서, 의회 외교는 감정을 다독이고 해석의 균형을 조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실제 의회 외교에서의 한계도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