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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797 한국인이 궁금해 하는 것 여론조사 2012/09/02 2844 0
796 열사(烈士) 라는 칭호가 유별나게 많은 나라, 장자방 2012/09/01 2622 1
795 안철수 이 인간 이거 바보아냐? 한은지 2012/09/01 3067 0
794 미래는 박근혜를 원한다 얼음공주 2012/09/01 2594 2
793 이재오와 정몽준의 딴지걸기 장자방 2012/08/31 2649 0
792 이번엔 김효석이 징징거리네! 산지기 2012/08/31 2823 0
791 도대체 안철수가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이란 말인가 ? 장자방 2012/08/31 2849 0
790 안철수는 나오지도 나설 수도 없다 [1] 남강 2012/08/31 2588 2
789 친노세력들아 노무현무덤에 침이라도 뱉을까, 아니면 부관참… 박진하 2012/08/30 2420 0
788 이재오, 징징거리지 마라! 산지기 2012/08/30 2528 1
787 야권 단일화 해도 대선승리 비책있다! 지만호 2012/08/30 2202 0
786 정운찬도 코미디 하나? 장자방 2012/08/30 2414 0
785 안철수의 추락은 시간문제다! 산지기 2012/08/30 2276 0
784 그래도 박근혜는 가야한다. 장자방 2012/08/29 2392 1
783 박근혜가 겁나면 겁난다고 말해! 산지기 2012/08/29 2183 0
782 박지원은 쫄고 있을까? 장자방 2012/08/29 2131 0
781 이미 하늘의 안배는 끝났다 [1] 임용섭 2012/08/29 2360 0
780 이건 노동운동이 아니하 정치꾼들이나,,, 사명처가… 2012/08/28 2043 0
779 이게 이준석을 탓할 일인가? 장자방 2012/08/28 2082 0
778 박지원 방치는 국가적 수치다! 산지기 2012/08/28 200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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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국회는 왜 '외교'의 끈을 놓지 않았는가
[ 김덕엽 칼럼니스트 ] 한국과 일본은 올해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았지만, 이른 축하의 말은 조심스러웠다.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한국 외교의 공백, 그리고 일본 내각의 잇단 교체와 보수화 흐름은 양국 외교에 깊은 불확실성을 더했다. 이러한 시기, 정부가 멈춘 자리에서 누가 외교의 연속성을 지탱했는가. 그 답 중 하나는 ‘국회’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한일의원연맹이 있었다. 1975년 창설된 한일의원연맹은 반세기 동안 양국 국회의원 간 신뢰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당파를 초월한 초국가적 연대, 정례적인 교류, 그리고 위기 시기마다 반복된 물밑 대화는 이 연맹이 보여준 독자적인 외교의 자산이다. 이 연맹은 실무 차원의 외교가 멈췄을 때, 정치적 감각과 인간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제2의 외교 채널’로 기능했다. 예를 들어, 2024년 한일 교과서 갈등이 고조되었을 당시에도, 양국 의원 간 비공식 서신 교환과 대화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외교의 흐름을 유지하게 했다. 강경한 대립보다는 대화의 여지를 남기는 정무적 균형이 필요한 상황에서, 의회 외교는 감정을 다독이고 해석의 균형을 조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실제 의회 외교에서의 한계도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