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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757 일본은 이성을 회복해야 한다. 소찬호 2012/08/22 2392 0
756 박근혜 화합정치와 속수무책 민주당 산지기 2012/08/22 2321 0
755 안철수, 이 일을 어이할꼬? 장자방 2012/08/22 2293 0
754 어떤 국물족 교수의 꼴불견 산지기 2012/08/21 2356 0
753 박근혜와 산토끼 장자방 2012/08/21 2352 0
752 박근혜 승리는 당연한 귀결 산지기 2012/08/21 2175 0
751 민주팔이들! 37년전 추락사한 장준하사체(두개골)까지 대선… 박진하 2012/08/20 2583 0
750 박근혜를 돕고 있는 어느 야당 출신 정치인 장자방 2012/08/20 2386 0
749 5년 전 오늘을 상기하며 산지기 2012/08/20 2435 0
748 한심하고 무능한 축구협회 장자방 2012/08/20 2541 0
747 장준하와 민주당의 희빈 작주 산지기 2012/08/18 2670 0
746 딱 1명 안철수 지지 서울대교수는? 산지기 2012/08/18 2423 0
745 야릇한 안철수식 소통법 장자방 2012/08/18 2085 0
744 거짓말 대학원장, 안철수 산지기 2012/08/17 2241 0
743 화려한 경력을 지워버린 안철수 장자방 2012/08/17 2408 1
742 광복절에 골프대회를 연 주중대사관 소찬호 2012/08/17 2235 0
741 민주당 흥행실패는 예고된 참사인가 장자방 2012/08/16 2240 0
740 요즘 안철수의 고민 산지기 2012/08/16 2169 0
739 식량 전쟁에 대책은 있는가. 장자방 2012/08/16 2304 0
738 거짓, 꼼수와 원칙, 신뢰의 대결 한승록 2012/08/15 223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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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국회는 왜 '외교'의 끈을 놓지 않았는가
[ 김덕엽 칼럼니스트 ] 한국과 일본은 올해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았지만, 이른 축하의 말은 조심스러웠다.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한국 외교의 공백, 그리고 일본 내각의 잇단 교체와 보수화 흐름은 양국 외교에 깊은 불확실성을 더했다. 이러한 시기, 정부가 멈춘 자리에서 누가 외교의 연속성을 지탱했는가. 그 답 중 하나는 ‘국회’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한일의원연맹이 있었다. 1975년 창설된 한일의원연맹은 반세기 동안 양국 국회의원 간 신뢰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당파를 초월한 초국가적 연대, 정례적인 교류, 그리고 위기 시기마다 반복된 물밑 대화는 이 연맹이 보여준 독자적인 외교의 자산이다. 이 연맹은 실무 차원의 외교가 멈췄을 때, 정치적 감각과 인간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제2의 외교 채널’로 기능했다. 예를 들어, 2024년 한일 교과서 갈등이 고조되었을 당시에도, 양국 의원 간 비공식 서신 교환과 대화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외교의 흐름을 유지하게 했다. 강경한 대립보다는 대화의 여지를 남기는 정무적 균형이 필요한 상황에서, 의회 외교는 감정을 다독이고 해석의 균형을 조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실제 의회 외교에서의 한계도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