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고군산군도 중 무녀.선유도 지역이 지난 가을부터 지속된 가뭄으로 지난해 11월부터 급수난을 격고 있다. 특히, 무녀도는 10만톤 규모의 저수지의 물을 정수하여 식수 및 생활용수로 사용하였으나, 지속된 가뭄으로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어 비상용수 공급을 위해 시에서 파놓은 관정에서 지하수를 끌어올려 해수담수화시설로 정수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정수생산량이 부족하여 5일마다 급수하는 실정으로 급수선을 띄워 수돗물을 운반하고 있으나, 해상 파고가 1.5미터이상이면 급수선 운행이 불가능하여 이마저도 어려움이 있다. 무녀도.선유도의 작년 강우량은 연간 824미리미터로 평년 강우량인 1200미리미터에 못미처 저수지 담수량이 부족한 실정이며 고지대에 살고 있는 무녀도 7가구와 선유도 5가구는 10여일 이상 물이 나오지 않아 일상생활이 어렵다. 무녀도에서 필요한 수돗물은 하루 100톤 정도이지만 현재 40톤 생산으로 사용량이 부족하여 제한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군산시는 도서지역의 겨울 가뭄 해소를 위해 급수선을 통해 최대한 공급하고 해수 담수화 시설과 지하관정을 개발하여 정수량을 50톤에서 100톤으로 늘려 공급한다고 한다. 또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현재 건설중인 고군산군도 연결도로가 2014년경에 연결되면 시내와 같이 광역상수도를 공급할 계획으로 금년도부터 상수도 연결공사를 시행할 계획으로 있어 물 부족이 완전히 해소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