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신축중인 보건소가 올해 준공됨에 따라 현 보건소를 어린이 중심 도서관으로 활용이 가장 적절한지 타당성 조사를 위한 공청회를 지난 18일 가졌다. 공청회에 앞서 주민 및 주변 학교 학생, 교사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운동 일대는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8만여명이 거주하고 특히 초등학교가 많아 현 보건소 청사가 어린이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도서관으로 조성해 달라는 의견이 많았다. 이날 공청회에서 주민들은 어린이중심도서관 조성을 강하게 희망하고 어린이를 위한 도서(책)가 전국 최고로 많은 도서관, 초등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여 몸이 불편한 아이들도 편리하게 이용, 문화·교양 교실 운영시 아이들을 맡기고 이용할 수 있는 대책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현 보건소가 시내 중심가에 자리해 활용가치가 높으나 어린이 중심 도서관으로 활용시 가장 유용하고 군산이 교육의 도시를 지향하는 방침과 맞아 어린이 중심 도서관으로 활용시 호응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산시는 국비, 시비 등 20억 원 정도로 현 보건소를 리모델링하여 1층은 유아자료실 및 놀이공간으로 2층은 어린이자료실 및 문화교양교실, 3층은 중·고등학생·성인자료실 및 독서공간으로 2월중 설계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현 군산시 보건소는 지난 1994년 준공되었으며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2388㎡)로 올해까지 군산시민의 보건의료를 책임지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