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부처님 오신날 법회에서 성원스님은 고려팔만대장경 판각성지 사적 259호로 지정된 곳으로도 각광받는 곳이다. 또한 고려시대 대장경 판각의 주역들은 선원사에 머물며 진두지휘했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선원사 주지 성원스님은 “대장경은 거제, 남해,진주,강화 등 4곳이 핵심 판각지였다며” “선원사는 대장도감이 있었던 본부였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성원스님은 “대장경판 말미 간기에 ‘고려국 대장도감’이라 새겨졌는데 대장도감은 강화에만 있었다"며 ”대장도감은 선원사내에 있었고 강화도엔 도감마을이 지금도 존재한다“고 말한다. 선원사는 현재 지금의 자리가 ‘맞다, 아니다’란 약간의 논란이 있다. 선원사터는 지난 76년 동국대 학교 강화도 학술조사단이 발굴했다. 이곳에선 대형 주춧돌과 석축이 발견됐으며 이듬해 사적 259호로 지정되었다. 성원스님은 ‘팔만대장경 이운보존회’를 운영하고 있고, 매년 대장경이운 재현행사와 연꽃 축제를 열고 있기로 유명하다. 8월1일 박정희대통령 내외의 추모법회가 준비되어 있고, 7일까진 ‘팔만대장경 천년기념축제’가 열린다. 부처님오신날 법회에는 강화군수를 비롯한 각계 인사 및 연예인들이 참석하여 선원사의 인근 풍경을 읊은 詩와도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현재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합천 ‘해인사’ 또한 선원사에서 1398년 이운된 것으로 ‘고려사’는 기록하고 있다. |